우리은행 대리 100억 횡령‥금감원 현장 조사

박진주 2024. 6. 11. 14: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외전]

◀ 앵커 ▶

우리은행의 한 지점에서 100억 원가량의 대출금 횡령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은행 직원이 대출 서류를 위조해 돈을 빼돌린 뒤 해외 선물 등에 투자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은행 경남 김해지점에서 약 100억 원 규모의 금융 사고가 발생해 금융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기업 대출을 담당하는 대리급 직원은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대출금을 빼돌렸습니다.

이 직원은 빼돌린 돈을 해외 선물 등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횡령 의혹을 받는 직원의 투자 손실은 약 60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우리은행 측은 자체 내부 통제 시스템을 통해 대출 과정에서 이상 징후를 포착해 금융사고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직원은 어제 경찰에 자수했으며 은행측은 특별 검사팀을 급파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우리은행에선 지난 2022년 4월에도 차장급 직원이 약 700여억 원을 횡령하는 사고가 발생해 징역 15년이 확정되기도 했습니다.

2년 만에 또다시 거액의 횡령이 발생한 우리은행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곧 현장 검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MBC와의 통화에서 "이르면 내일쯤 김해의 우리은행 지점에 현장검사를 나가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박진주 기자(jinjo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400/article/6606747_36493.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