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 100일 조국 “실형 나와도 12석 유지…당 붕괴될 일 없다”

류재민 2024. 6. 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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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창당 100일을 맞은 조국 대표가 "당이 해체되거나 붕괴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연 조국혁신당 창당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사법리스크와 관련해 당의 지속가능성을 두고 "대법원에서 최악의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혁신당 의석수는 여전히 열둘"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조 대표는 또한 "날마다 혁신하겠다"며 "거대 정당에 추종하거나 그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며 이익을 얻는 일을 절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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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가운데) 조국혁신당 대표 등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창당 100일 기념식에서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2024.6.11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창당 100일을 맞은 조국 대표가 “당이 해체되거나 붕괴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연 조국혁신당 창당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사법리스크와 관련해 당의 지속가능성을 두고 “대법원에서 최악의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혁신당 의석수는 여전히 열둘”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고 대법원 상고심을 앞두고 있다.

그는 딸 조민씨가 노환중 전 부산의료원장으로부터 받은 장학금에 대해 법원이 청탁금지법 위반 유죄로 인정한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조 대는 “청탁금지법은 공직자 배우자나 자녀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다”며 “나의 하급심 판결은 도저히 동의가 안 된다”고 했다.

또한 전날 국민권익위원회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공직자 배우자에 대한 제재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위반사항이 없다고 판단한 것을 두고 조 대표는 “나도 이 부분을 법정에서 다투고 있다”고 말했다.

창당 100일을 맞은 만큼 조 대표는 총선 과정에서 내놓았던 ‘한동훈 특검법’과 ‘사회권 선진국’ 공약을 반드시 완수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3년은 너무 길다’라는 혁신당의 창당 기치를 내걸었던 날이 3월 3일”이라며 “선거 운동 개시 때의 예상과 달리 국민들은 저희 진정성을 믿어주셨고, 저희가 세운 가치와 비전에 공감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내 제3당으로서 3가지 약속을 국민께 드리려고 한다. 선거를 하면서 내걸었던 ‘한동훈 특검법을 내겠다’, ‘사회권 선진국을 만들겠다’ 등 공약을 믿어주신 국민들을 위해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또한 “날마다 혁신하겠다”며 “거대 정당에 추종하거나 그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며 이익을 얻는 일을 절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람의 정당이 되겠다. 사익보다 공익을 우선하는 바른 정치인, 옳은 것을 국회에서 관철해내는 강한 정치인이 저희 혁신당에 필요한 인재”라며 “이러한 인재들을 두루 모으고 혁신당 주인이 될 주권당원들을 모아 돌잔치 때에는 더 단단한 정당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전날 더불어민주당과 혁신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것에 대해선 “분쟁을 줄이는 좋은 전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민주당이 아닌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되더라도 국회가 개원하면 상임위를 빨리 결정해 국회를 열게 하는 게 맞는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법무부 장관 세 명이 국방위원회에 배정됐다. 나, 박범계 의원, 추미애 의원”이라며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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