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살아주세요"...생명 구한 김은우 양, '포스코히어로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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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달 다리에서 투신하려던 남성을 붙잡아 생명을 구한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 3학년 김은우 양(18)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양은 지난 5월 12일 오후 9시께 학원에서 자율학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포항 형산강 연일대교 난간을 넘어가려 하는 4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김 양은 달려가 A씨가 강으로 뛰어내리지 못하게 다리를 붙잡고 경북경찰청 112 치안종합상황실로 신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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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양은 지난 5월 12일 오후 9시께 학원에서 자율학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포항 형산강 연일대교 난간을 넘어가려 하는 4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김 양은 달려가 A씨가 강으로 뛰어내리지 못하게 다리를 붙잡고 경북경찰청 112 치안종합상황실로 신고를 했다.
경찰이 도착하기까지 3분여 동안 김 씨는 필사적으로 A씨의 다리를 붙잡고 “제발 살아달라”고 설득했고 A씨는 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의로운 행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사회 구성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도울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지난 2019년부터 사회적 귀감이 되는 공직자나 일반 시민들을 적극 발굴해 왔다"며 "현재까지 총 98명의 포스코히어로즈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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