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농번기 일손부족 걱정 마세요"

영주=황재윤 기자 2024. 6. 1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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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가 오는 8월부터 안정농협과 함께 운영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내실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영주시에 따르면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은 지역농협이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고 농가는 지역농협에 신청해 단기로 인력을 쓰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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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농협과 농림부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공모사업 선정
영주시청 전경/사진제공=경북 영주시

경북 영주시가 오는 8월부터 안정농협과 함께 운영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내실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영주시에 따르면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은 지역농협이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고 농가는 지역농협에 신청해 단기로 인력을 쓰는 제도다.

이 제도는 농가가 숙식을 직접 제공하면서 일정 기간 고용하는 기존 고용 방식보다 부담이 덜하다. 특히 농가에서 필요한 시기에 1일 단위로 인력을 사용해 소규모 영세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우수 인력 선발을 위해 송호준 부시장 등 실무단 7명을 지난 9일 베트남 타이빈성에 파견했다. 실무단은 영농테스트, 현지면접, 교육을 통해 공공형 계절근로센터에서 근무할 최종 30명을 선발한다.

이번에 선발된 근로자들은 8월 중 입국해 3개월간 공동숙식을 하며 안정농협을 통해 수확기 단기인력 필요 농가의 일손을 돕게 된다. 실제 지난해부터 대농 위주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이 안정화되면서 고용 여건이 어려운 지역 내 대다수 농가에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 지원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시는 안정농협과 함께 면밀한 준비를 거쳐 지난해 연말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공공형 계절근로중개센터 공모사업'에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

올해는 베트남 타이빈성과 공공형 계절근로 인력유치 부속합의서 개정, 계절근로 유치일정 조율 등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운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계절근로중개센터 근로자를 위한 공동숙식시설로는 안정면 용상리에 위치한 효마루 농촌체험휴마을을 임차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올 한해 농가들의 만족도를 살펴 내년에는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중개센터 규모를 더 확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내국인 인력수급 활성화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로 일손 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영주=황재윤 기자 newsde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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