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절벽》 저자 해리 덴트 “내년 나스닥 92% 대폭락”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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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인구 절벽》의 작가이자 미국 경제학자 해리 덴트가 주식과 부동산 시장의 폭락을 재차 경고했다.
덴트는 10일(현지 시각) 폭스뉴스 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의 거품이 아직 터지지 않았다"며 "1929년의 대공황보다 더 큰 폭락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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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86%, 엔비디아도 98% 급락 예측
미 주택 가격, 가치보다 두 배 이상 올라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베스트셀러 《인구 절벽》의 작가이자 미국 경제학자 해리 덴트가 주식과 부동산 시장의 폭락을 재차 경고했다.
덴트는 10일(현지 시각) 폭스뉴스 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의 거품이 아직 터지지 않았다"며 "1929년의 대공황보다 더 큰 폭락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1925년부터 29년까지는 자연스러운 거품이었다. 거품을 조장하는 인위적인 자극이 없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제에 돈을 쏟아 부으면 장기적으로 전체 경제를 좋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결국에는 이 거품이 꺼지는 것을 볼 수밖에 없다"며 "이 거품은 14년 동안 지속됐다. 대부분의 거품이 5~6년 정도 지속되는 것과 달리 이번 거품은 더 오래, 더 높게 형성됐다. 따라서 2008~09년보다 더 큰 폭락을 예상해야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고점 대비 86%, 나스닥은 92% 하락할 것"이라며 지난해 말의 예상을 되풀이했다. 이어 "최근 영웅이 된 엔비디아 같은 주식도 좋은 기업이지만 98% 하락할 것이다. 이제 (증시는) 끝났다"고 주장했다.
덴트는 지난해 12월에도 2024년에 "일생일대의 폭락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이번에는 폭락 시점을 수정해 내년 초에서 중반 사이에 주가의 폭락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또 미국 주택 가격이 이미 가치보다 두 배 이상 올랐다고 주장했다. 덴트는 "역사상 사람들이 주택을 이렇게 많이 소유한 적이 없었으며 투기 목적으로 두 번째, 세 번째 집을 산 사람도 많다"고 꼬집었다.
덴트는 또 자신의 주장을 '정신 나간 소리'라고 비난하는 이들에 대해서도 응수했다. 그는 "나는 내가 보는 것을 솔직하게 말할 뿐"이라며 "진실을 말할 건지, 아니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건지를 선택하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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