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경영환경 악화…기본에 충실하자"

이다솜 기자 2024. 6. 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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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우리 앞에 극복해야 할 수많은 난제가 산적해 있지만 기본에 충실해 달라"고 말했다.

서 사장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가장 선행해야 할 조건으로 "냉철한 사고와 시각으로 우리의 현실을 되돌아보는 한편, 동시에 나아갈 방향을 내다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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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현대제철 서강현 사장(사진 맨 오른쪽)이 지난 5일 당진제철소 기술연구소 1층 로비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2024.06.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우리 앞에 극복해야 할 수많은 난제가 산적해 있지만 기본에 충실해 달라"고 말했다.

서 사장은 지난 10일 현대제철 창립 71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보낸 창립기념사에서 "사업전략을 명확히 인식한 가운데 회사와 개인의 역량을 같은 방향으로 모으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철강업계 업황에 대해 "경영환경이 날이 갈수록 악화일로를 거듭해 현재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불황의 어두운 터널은 그 끝을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지경"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주요 수요산업의 침체가 한층 심화되고 있다"며 "무역 장벽은 관세를 넘어 국가 간 이해관계의 문제로 번지며 철강시장의 수급을 좌우하는 최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 사장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가장 선행해야 할 조건으로 "냉철한 사고와 시각으로 우리의 현실을 되돌아보는 한편, 동시에 나아갈 방향을 내다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기반 확충 ▲탄소중립 로드맵 실행 강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사업전략을 이정표로 삼자고 당부했다.

끝으로 "위기 상황 아래 기업의 경쟁력은 더욱 견고해질 수 있다"며 "오늘의 위기가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담금질이자 체질을 개선시키는 무두질이라는 믿음으로 눈 앞의 난제들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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