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찬영 “이서진 빙의 연기 ‘서진이네’ 도움 돼, 시니컬한 말투 참고” (조폭고)[EN:인터뷰②]

하지원 2024. 6. 1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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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찬영이 '조폭고' 속 빙의 연기를 위해 노력한 점을 언급했다.

6월 11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 한 카페에서 웨이브, 티빙, 왓챠의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극본 정다희/연출 이성택/이하 '조폭고') 윤찬영, 봉재현 공동 인터뷰가 진행됐다.

극중 윤찬영은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의 왕따 고등학생 송이헌과 거침없고 우직한 개성을 지닌 47세 조폭 김득팔을 오가며, 1인 2역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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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찬영/넘버쓰리픽쳐스 제공

[뉴스엔 하지원 기자]

윤찬영이 '조폭고' 속 빙의 연기를 위해 노력한 점을 언급했다.

6월 11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 한 카페에서 웨이브, 티빙, 왓챠의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극본 정다희/연출 이성택/이하 '조폭고') 윤찬영, 봉재현 공동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달 29일 첫 공개된 '조폭고'는 대학에 가고 싶은 조폭이 열아홉 왕따 고등학생의 몸에 빙의되면서 자신만의 기술로 가해자를 응징하고,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친구와 새로운 우정을 쌓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휴먼 드라마다.

극중 윤찬영은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의 왕따 고등학생 송이헌과 거침없고 우직한 개성을 지닌 47세 조폭 김득팔을 오가며, 1인 2역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윤찬영은 "처음에 감독님과 캐릭터에 대해서 많이 얘기를 했다. 아무래도 이서진 선배님과 몸이 교환되는 게 아니라 이서진 선배님의 육체는 없어진 상태다 보니까 그 부분에서 많이 고민했다. '과연 어디까지 서진 선배님의 모습을 착안해야 할까' 그러다 보니까 선배님의 행동과 표정 말투 같은 걸 조금씩 가져오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윤찬영은 이서진의 말투를 연구하기 위해 '서진이네'와 같은 이서진이 출연한 방송을 찾아보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윤찬영은 "완전히 선배님처럼 할 수는 없었고 그 지점을 찾기가 큰 숙제였던 것 같다. 결국에는 '항상 선배님이 가슴에 있다고 생각하고 접근해 보면 어떨까' 하고 역할 도움을 받는 식으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김득팔 역으로 특별출연한 이서진과 호흡에 대해서는 "2부 1신에서 이헌 영혼과 득팔이 마주하는 장면이 있다. 기분이 이상하더라. 내가 나를 보는 건지 선배님이 선배님을 대하는 건지 몽환적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개인적으로 판타지적인 순간이었다"고 했다.

윤찬영은 "사실 저는 침착하고 느릿느릿한 말투의 소유자인데 선배님은 되게 시니컬하다. 저도 그런 점을 참고했다. 선배님은 현장에서 되게 다정다감하고 따뜻한 분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조폭 김득팔이 빙의된 만큼 운동도 열심히 했다고. 윤찬영은 "득팔이 빙의가 되면서 신체 사이즈가 변화가 있지 않을까 했다. 운동을 꾸준히 해놓는 게 유리할 것 같다고 해서, 몸집을 키운다기보다는 어느 정도의 날렵함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득팔의 주특기가 복싱이다보니까 영상도 많이 찾아보고 거울보고 쉐도우 복싱하고 그랬다"고 전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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