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모델로 썼다 하면 대박…민희진 논란 '타격감 제로'

김예랑 2024. 6. 1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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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간에 걸친 소속사의 진흙탕 싸움도 뉴진스의 걸림돌이 되지 않은 모양새다.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 사이에 전쟁이 계속되고 있으나 뉴진스는 여전히 광고 업계에서 굳건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신한카드는 뉴진스가 모델로 출연한 신한 SOL페이(신한쏠페이)의 새로운 광고 영상을 11일 공개했다.

한 광고업계 관계자는 "뉴진스는 여전히 섭외 1순위"라며 "뉴진스의 경우 개인의 문제가 아닌 소속사 이슈라 관련 광고 모델로서 리스크는 없어 보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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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vs 민희진 진흙탕 싸움에도
뉴진스 광고모델계서 맹활약
식음료·패션·금융 등 광고 모델로 굳건
뉴진스 코카콜라 'Zero' 뮤직비디오 /사진=어도어 제공


두달 간에 걸친 소속사의 진흙탕 싸움도 뉴진스의 걸림돌이 되지 않은 모양새다.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 사이에 전쟁이 계속되고 있으나 뉴진스는 여전히 광고 업계에서 굳건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뉴진스는 2022년 데뷔하자마자 식음료, 패션, 명품 브랜드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해 왔다. 데뷔 3개월 만에 100여개의 기업에서 광고 제안을 받은 일은 업계에서도 '신화'로 통한다.

올해 뉴진스는 '하우 스위트(How Sweet)' 발매를 한 달 앞둔 지난 4월 22일 모회사 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 간의 경영권 관련 분쟁이 시작돼 고초를 겪는 듯했다. 많은 이들이 뉴진스의 행보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를 보였다. 하지만 이는 기우였다. 이들은 108만 장의 음반을 팔아치우며 밀리언셀러가 됐고, 도쿄돔 팬 미팅을 매진시키며 화려한 일본 데뷔를 앞두고 있다.

대중은 뉴진스와 소속사 이슈를 별개로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광고 업계에선 뉴진스의 화제성을 여전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 6월 2주차 랭키파이 광고모델 트렌드 지수에 따르면 뉴진스는 아이돌 그룹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를 방증하듯 올해 뉴진스 그룹과 멤버들은 코카콜라 제로, 스톤헨지, 캘빈 클라인, 어그, 셀린느, 신한은행, 구찌, 에센셜 재팬, 오렌즈 등 브랜드의 광고 모델 혹은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뉴진스 다니엘(왼쪽), 하니 /사진=셀린느, 구찌


신한카드는 뉴진스가 모델로 출연한 신한 SOL페이(신한쏠페이)의 새로운 광고 영상을 11일 공개했다. 이에 앞서 공개된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 광고는 유튜브 누적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하며 이름값을 했다.

멤버 하니는 구찌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단독 발탁돼 광고 캠페인을 촬영했다. 룻데웰푸드는 지난 2월 무설탕·무당류 디저트 제로의 모델로 뉴진스를 발탁한 후 최근에도 새로운 광고를 공개했다. 코카콜라는 뉴진스와 '코크 앤 밀(Coke & Meal)' 광고를 선보이며 5명의 멤버 매력을 담아 국내외에서 호응받았다.

지난해 발매한 'ETA' 뮤직비디오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원쇼 2024' 광고제에서 4개의 상을 받기도 했다. 이 뮤비는 글로벌 브랜드 애플과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이 협업해 아이폰으로 뮤직비디오를 촬영, 제작했다. 애플의 글로벌 광고로도 함께 사용된 이 뮤비에는 애플 로고에 뉴진스의 상징인 토끼 귀를 장식했다. 보호장치가 강한 애플의 상표를 이렇게 공개한 것은 처음이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뉴진스 /사진=롯데웰푸드


한 광고업계 관계자는 "뉴진스는 여전히 섭외 1순위"라며 "뉴진스의 경우 개인의 문제가 아닌 소속사 이슈라 관련 광고 모델로서 리스크는 없어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계속해서 새로운 이미지를 찾는 대중과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에서 뉴진스의 선호도는 여전히 높다"며 "'뉴진스'라는 오리지널리티를 만든 민희진 대표의 브랜딩의 힘"이라고 덧붙였다.

뉴진스를 광고 모델로 쓰고 있는 한 기업 관계자는 "소위 '떴다'고 하는 일부 아이돌 그룹은 광고 촬영을 했더라도 광고주를 어렵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뉴진스는 글로벌 스타가 됐음에도 자신들이 얼굴로 나서고 있는 브랜드 홍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어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귀띔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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