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챌린저스, KBO 드림컵 독립야구대회 2연패

결승전에서 가평에 10-6으로 승리하며 2연패 성공

지난해에 이어 드림컵 2연패에 성공한 파주 챌린저스 독립야구단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파주 챌린저스가 KBO 드림컵 2연패에 성공했다.

10일 횡성 KBO 야구센터에서 열린 2024 KBO 드림컵 독립야구대회 결승전에서 파주 챌린저스가 가평 웨일스에 10-6으로 완승하며 지난해에 이어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파주는 3회에 배현호가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데 이어 임동혁이 쐐기 쓰리런포를 기록하며 4-0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4회에는 박준혁의 투런포와 지강혁의 1타점 3루타가 터지면서 스코어 차이를 벌렸다. 5회에도 이혁준과 김성균의 활약으로 추가점을 내는 데 성공하면서 우승을 자축했다.

선린인고를 졸업한 서경찬은 프로 입단 이후 다시 독립리그에서 도전을 이어간 끝에, 결승전에서 4와 1/3이닝 2실점 5탈삼진 역투를 선보이며, 우승에 디딤돌을 놓았다. 기대를 모았던 가평의 박진태는 2와 1/3이닝 3실점으로 아쉽게 패전을 기록해야 했다.

파주는 최근 일부 임원의 비위 사실로 인하여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 전체가 어려움을 겪은 바 있어 이번 2연패가 남다르게 다가오고 있다. 파주의 최기문 감독도 이에 공감, 결승 직후 독립리그에 대한 지원방안을 연구해 달라는 목소리를 들려주기도 했다.

우승팀 파주 챌린저스에게는 트로피와 2,000만원, 준우승팀 가평 웨일스에게는 트로피와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사진=K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