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고' 윤찬영 "이서진 빙의, '서진이네' 많이 참고..시니컬함 속 친절함 有"[인터뷰②]

한해선 기자 2024. 6. 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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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찬영과 골든 차일드 봉재현이 '조폭고'와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조폭고'는 '대학에 가고 싶은' 조폭 김득팔(이서진, 윤찬영 분)이 열아홉 왕따 고등학생 송이헌(윤찬영 분)의 몸에 빙의되면서 자신만의 '기술'로 가해자를 응징하고,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친구 최세경(봉재현 분)와 '새로운' 우정을 쌓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휴먼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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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사진=넘버쓰리픽쳐스

배우 윤찬영과 골든 차일드 봉재현이 '조폭고'와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윤찬영, 봉재현은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남동 한 카페에서 티빙, 웨이브, 왓챠 드라마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극본 정다희, 연출 이성택, 이하 '조폭고') 관련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조폭고'는 '대학에 가고 싶은' 조폭 김득팔(이서진, 윤찬영 분)이 열아홉 왕따 고등학생 송이헌(윤찬영 분)의 몸에 빙의되면서 자신만의 '기술'로 가해자를 응징하고,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친구 최세경(봉재현 분)와 '새로운' 우정을 쌓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휴먼 드라마.

/사진=넘버쓰리픽쳐스
/사진=넘버쓰리픽쳐스

-윤찬영은 이서진의 모습에 빙의해야 했다.

▶윤찬영: 이서진 선배님의 육체는 없어지는 것이다 보니 그 부분에서 많이 고민을 했다. 어디까지 서진 선배님의 모습을 착안해야 할까 싶었다. 그러다 보니 선배님의 말투나 행동을 조금씩 착안하려고 했다. 결국에는 선배님이 항상 가슴 속에 있다고 생각하며 접근하려고 했다. '서진이네'를 많이 봤고 전작도 계속 봐왔다. 배우들끼리 대본 리딩을 할 때도 선배님이 말씀도 너무 잘해주셨다. 확실히 '서진이네'가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보통 시니컬하시지만 그 속에 친절한 말투가 있더라.

-윤찬영이 찾아낸 이서진의 특징이 무엇이었나.

▶윤찬영: 시니컬한 다정함이 있더라. 되게 다정하시더라.

-초반에 이서진과 같이 호흡한 소감은?

▶윤찬영: 2부 1신에서 득팔과 마주한 장면에서 기분이 이상하더라. 내가 나를 보는 건지 몽환적인 느낌이 강했다. 저조차도 판타지 같았고 신기했다.

-봉재현은 윤찬영과 이서진의 싱크로율을 어떻게 봤나.

▶봉재현: 찬영이에게 어른스러운 모습이 있어서 130% 싱크로율을 표현한 것 같다.

-윤찬영은 왕따 연기를 하며 가슴 아프지 않았나.

▶윤찬영: 괴롭힘 당하는 장면을 이틀 내내 몰아서 촬영했다. 연기하는 다른 분들도 누군가를 괴롭힌다는 것이 마음이 쓰이는 부분이라서 제가 오히려 '괜찮습니다. 보여주고 싶으신 것 다 하셔도 괜찮습니다'라고 했는데 카메라가 도니 집중해서 해주시더라. 계속해서 괴롭힘이 이어지다 보니 정말 위축되고 기분이 실제로도 마냥 좋지는 않더라. 촬영 하면서도 묘한 감정을 느꼈다. 다들 그런 장면을 보고 경각심을 갖지 않을까 싶다.

/사진=넘버쓰리픽쳐스
/사진=넘버쓰리픽쳐스

-교복을 입은 소감은 어땠나.

▶봉재현: 저는 6년 만에 교복을 입었는데 늙어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스태프분들의 의견에 맞게 핏이 들어갔다. 다들 '어려 보인다, 괜찮다'고 해서 자신감을 갖고 찍었다.
▶윤찬영: 제가 머리가 짧아지면 주변에서 '되게 어려 보인다'라는 말을 들었는데 이번엔 그다지 어려 보이진 않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제 나도 조금씩 얼굴에 변화가 좋은 쪽으로 생기는 과정이겠구나 생각했다. 저는 짧은 머리도, 긴 머리도 마음에 들었다.

-봉재현은 가정폭력 피해 학생을 연기했는데.

▶봉재현: 사실 세경이가 가정폭력을 당하는 인물인데, 겪어보지 않은 걸 연기하기가 힘들었다. 도움이 될 만한 영상을 유튜브 등을 통해 많이 찾아봤다. 처음엔 아버지에게 압박을 당하는 연기가 힘들었는데 주변 선배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 '스카이 캐슬', '펜트하우스'를 참고했다. 공부에 대한 압박이 있는 역할이기 때문에 그 작품을 참고했다.

-봉재현은 첫 주연을 맡았는데.

▶봉재현: 공개되기 직전에 압박감이 많이 오더라. 처음이다 보니 압박이 세게 왔다. 항상 찬영이에게 물어봤다. '두려움이 있다'고 하니 찬영이가 '형 괜찮을 거다'라며 도움을 많이 줬다.
▶윤찬영: 재현이 형이 걱정하는 부분이 뭔지 충분히 이해가 되더라. 본인에게 엄청 신경 쓰이는 부분이 사실은 안심해도 되는 상황이 있다고 얘기해줬다. 우리 같이 작품을 만들어가는 사이이다 보니 작품을 생각하며 같이 많은 얘기를 나눴다.

-골든 차일드 멤버들 반응은 어땠나.

▶봉재현: 리더 형이 '축하한다'고 해줬고 멤버들이 카톡으로 응원을 해줘서 고마웠다.

-봉재현은 가수와 달리 배우로서 어떤 마음이 들었나.

▶봉재현: 무대에선 제가 멤버들에게 의지한 부분이 컸는데 이번엔 제가 현장에 뛰어들면서 책임감을 안고 갔다. 그걸 혼자서 풀어내는 게 숙제였다. 찬영이에게 모르는 점을 많이 물어보면서 참고를 많이 했다.

-봉재현은 골든 차일드 재계약 시즌인데.

▶봉재현: 멤버들 모두 회사와 상의를 잘하고 있다. 아직 확답을 할 순 없지만 멤버들 모두 팀 활동에 대한 의지가 세서 좋은 방향으로 얘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조폭고'는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웨이브, 티빙, 왓챠를 통해 OTT에서 공개된다. 채널에서는 6월 12일 수요일부터 라이프타임을 통해 단독 공개된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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