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가격업소 찾습니다"…대국민 공모 시작

국민 1인당 최대 10개소 추천 가능
5개소 이상 지정 시 기념주화·인증서 지급

<연합뉴스>

착한가격업소 추천 대국민 공모가 시작됐다. 정부가 국민 공모를 통해 착한가격업소를 지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정안전부는 지역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를 지정·확대하기 위해 '착한가격업소를 찾습니다' 대국민 공모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시작된 공모는 향후 약 5개월간 진행된다.

그동안 착한가격업소는 시군구 등 지방자치단체가 업주의 신청을 받아 지정해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대국민 공모를 통해 국민이 평소에 이용하던 저렴한 가게들을 추천해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공모 참여는 행정안전부 대표 누리집 또는 착한가격업소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1인당 최대 10개소까지 추천할 수 있다.

국민이 추천한 가게는 지자체에서 심사 후 지정 여부를 추천자에게 통보한다. 한 사람이 추천한 업체 5곳 이상이 지정될 경우, 기념주화와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민생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는 착한가격업소를 국민과 함께 발굴하고 지정·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착한가격업소는 주변 상권 대비 저렴한 가격 및 서비스로 지역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업소를 의미한다. 행안부와 지자체가 2011년부터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