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5km 총알타구로 결승타+선구안까지'… SD 김하성, 3출루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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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시속 171.5km에 육박하는 총알 같은 타구로 결승타를 신고했다.
김하성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1도루로 펄펄 날았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4회말 나온 김하성의 결승타로 경기를 뒤집은 후 5회 1점, 7회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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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시속 171.5km에 육박하는 총알 같은 타구로 결승타를 신고했다. 동시에 2개의 볼넷까지 골라내며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김하성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1도루로 펄펄 날았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20에서 0.223으로 소폭 상승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결승에 힘입어 오클랜드를 6-1로 이겼다.
김하성은 2회말 2사 1,2루에서 첫 타석을 소화했다. 그는 오클랜드 선발투수 우완 조이 에스테스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김하성의 선구안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눈으로 출루를 만든 김하성은 다음 타석에서 방망이로 출루에 성공했다. 그는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4회말 1사 2루에서 2구 몸쪽 90.4마일 패스트볼을 노려 깔끔한 1타점 적시타를 신고했다. 타구 속도는 무려 171.5km였다. 단, 2루 진루 과정에서 아웃을 당한 점은 옥의 티였다.
두 타석의 좋은 기운을 이어 세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골라냈다. 10구까지 가는 혈투였으나 마지막에 웃은 자는 김하성이었다. 김하성은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빠른 발도 보여줬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4회말 나온 김하성의 결승타로 경기를 뒤집은 후 5회 1점, 7회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 승리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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