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에 감독 뺏긴 레스터, 前 첼시 사령탑 데려오나?···‘최악 경질’ 포터 최우선 후보로 낙점
과거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 첼시를 이끌었던 그레이엄 포터 감독(49)이 레스터 시티의 최우선적인 새로운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
영국 ‘가디언’은 11일(한국시간) “레스터는 그레이엄 포터를 엔조 마레스카를 대신할 그들의 최우선 타겟으로 삼았다. 동시에 스티브 쿠퍼 역시 고려 중인 후보에 포함돼있다”라고 전했다.
레스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충격적인 강등을 당했다. 챔피언십으로 떨어진 레스터는 마레스카 감독을 선임하며 팀을 빠르게 재정비했고 리그 우승을 달성하면서 한 시즌 만에 곧바로 EPL에 복귀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결별이 발생했다. 팀을 승격으로 이끈 마레스카 감독은 첼시의 러브콜을 받았고 첼시 감독직을 원하면서 빠르게 협상이 진행된 끝에 레스터를 떠났다. EPL 승격 이후에도 마레스카 체제에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웠던 레스터는 한순간에 모든 계획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더군다나 현재 EPL의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되면서 다음 시즌 최대 12점의 승점 삭감이 예상되고 있다. 잔류를 위한 싸움을 해나가야 하는 레스터로선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차기 사령탑 후보로 여러 감독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의 젊고 유망한 카를로스 코베란을 비롯해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이번 시즌까지 노팅엄 포레스트를 이끌다 경질된 쿠퍼의 이름까지 나오고 있다.
그런 가운데 레스터는 포터를 최우선 후보로 낙점했다. 포터는 전술적인 역량이 뛰어난 전술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점유를 기반으로 한 공격적인 압박 축구를 바탕으로 브라이턴을 이끌고 EPL에서 돌풍을 일으켰고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의 후임으로 첼시를 맡기도 했다.
하지만 첼시에선 성공적인 지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부진을 거듭한 끝에 지난해 4월 경질되는 결과를 맞았던 포터는 이후 1년 넘게 휴식을 취하면서 복귀를 준비했다. 휴식 기간에도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을 정도로 여전히 그의 뛰어난 지도력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포터는 친정팀 브라이턴의 관심도 받고 있다. 브라이턴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가 떠난 이후 포터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포터가 레스터와 친정팀 브라이턴 중 한 팀을 맡아 다시 EPL 무대에 복귀하게 될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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