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한국 왔었는데…말라위 부통령 군용기 실종

박소연 기자 2024. 6. 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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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말라위의 살로스 칠리마 부통령이 탑승한 군용기가 현지시간 10일 실종됐습니다.

[라자루스 차크웨라/말라위 대통령]
"(악천후로)항공 당국은 항공기를 릴롱궤로 돌아갈 것을 권고했지만 항공기와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칠리마 부통령은 지난 금요일 심부전으로 사망한 전 법무장관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던 길이었습니다.

수도 릴롱궤에서 이륙한 비행기가 45분 뒤에 음주주 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지만 악천후로 중간에 실종됐습니다.

말라위 당국이 기체를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찾지 못했습니다.

칠리마 부통령은 10년 전 정계에 입문하기 전까지 통신사 임원 등 글로벌기업에서 수년 동안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2년 전 사업가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혐의로 기소되었지만 지난달 법원은 칠리마 부통령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칠리마 부통령은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되어온 인물이기도 합니다.

지난주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바 있습니다.

이때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덕수 국무총리와도 회담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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