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올림픽 준비에 매진…"역대급 성적 내겠다"

박윤서 기자 2024. 6. 1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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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2024 파리 올림픽 대비 훈련에 돌입하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역대급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배드민턴 대표팀은 싱가포르 오픈과 인도네시아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일정을 마무리한 뒤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싱가포르 오픈과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경기력과 컨디션을 조율한 배드민턴 대표팀은 이제 올림픽을 위한 담금질에 전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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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균 감독 "여자 단식·여자 복식 활약 긍정적"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본격적인 2024 파리 올림픽 대비 훈련에 돌입하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역대급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앞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 2023.10.08. ks@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박윤서 기자 = 본격적인 2024 파리 올림픽 대비 훈련에 돌입하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역대급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배드민턴 대표팀은 싱가포르 오픈과 인도네시아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일정을 마무리한 뒤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싱가포르 오픈과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경기력과 컨디션을 조율한 배드민턴 대표팀은 이제 올림픽을 위한 담금질에 전념한다.

김학균 감독은 귀국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남자 복식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여자 복식과 여자 단식에서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것들을 확인했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올림픽 준비를 위해 앞으로 해야 할 것들이 많고, 세밀하게 갖춰야 하는 부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의 몸 상태를 묻는 말에 "100% 올라온 것은 아니다. 올림픽 기간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지금은 70~80%로 판단된다. 나머지 20∼30%는 전술과 전략적인 부분이다. 잘 준비하고 마무리하겠다"고 답했다.

배드민턴 대표팀의 에이스 안세영(삼성생명)은 싱가포르 오픈에서 우승,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무릎 부상을 향한 우려 섞인 시선을 단숨에 지웠다.

김 감독은 안세영의 컨디션에 관해 "계속 좋아지고 있고, (대회에서는) 안정적인 모습도 보여줬다. 스트레스가 많아서 걱정했는데 많이 해소된 것 같다. 지금은 편안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오픈 여자 복식에서 우승한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와 남자 복식, 혼합 복식에 출전했던 서승재(삼성생명)의 경기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백하나와 이소희는 전영 오픈 이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싱가포르 오픈에서 전술적인 부분을 잘 소화하지 못했는데, 인도네시아 오픈에서는 잘해줬다"며 "(서)승재는 전술적인 부분에서 대처 능력 등 부족한 부분들이 있었다. 체력적인 문제는 아니다. 2경기를 모두 뛸 수 있는 체력을 가지고 있다. 남자 복식과 혼합 복식은 다른 점이 있다. 선수 간 호흡에서 약간 혼돈을 겪는 모습이 보였다. 그 부분이 정립되면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배드민턴은 이번 올림픽에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금2·은2)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장을 내민다. 여자 단식 최강자 안세영과 올해 3차례 우승을 합작한 백하나-이소희를 필두로 혼합 복식 세계랭킹 3위 서승재-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 남자 복식 세계랭킹 4위 서승재-강민혁(삼성생명) 조 등이 출격한다.

김 감독은 "앞으로 선수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질 것이다. 대화를 나누고 몸 상태도 확인하며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역대급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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