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필터 지겨워" 못난이 앱 인기

김서연 기자 2024. 6. 11. 13:4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속 점토 인형들이 카메라를 바라봅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인가 싶은데, 인물 사진을 AI 필터로 편집한 사진입니다.

사람 얼굴을 점토 인형 캐릭터처럼 바꿔주는 기능으로, 요즘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언뜻 귀여워 보일 수 있지만, 실제 얼굴보단 확실히 우스꽝스럽고 못생겨 보입니다.

그동안 더 잘 생겨 보이도록 '뷰티필터'로 보정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경향입니다.

한 심리 전문가는 "지나치게 예뻐 보이도록 편집한 사진을 너무 많이 봐온 탓에, 이젠 완벽한 외모보다 결함이 있는 사진을 선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용자들은 "얼굴이 못생기게 나오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진다"고 말합니다.

중국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에 대해 "못생긴 사진이 주는 힐링 효과"라고 표현했습니다.

해당 기능을 제공하는 모바일 앱 '레미니'는 지난달 초 중국에서 가장 많이 깔린 앱이 됐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