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중앙아시아 경제협력 선봉장… 플랜트 공략 속도

김창성 기자 2024. 6. 1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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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중앙아시아 화공플랜트(Process Plant) 강자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11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2024 중앙아 3개국 경제사절단'의 주요 참가기업 나서 투르크메니스탄 주요 국영기업들과 가스 및 석유화학 등 화공플랜트와 관련한 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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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서 관련 업무협약 2건 체결… 정부 경제사절단 참여 성과
홍현성(왼쪽)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와 막삿 바바예프 투르크멘가스 회장이 지난 10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쉬하바트 오구즈칸 대통령궁에서 현대엔지니어링-투르크멘가스의 '갈키니쉬 가스전' 4차 개발 사업에 대한 기본합의서(FA)를 체결했다. /사진=대통령실
현대엔지니어링이 중앙아시아 화공플랜트(Process Plant) 강자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11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2024 중앙아 3개국 경제사절단'의 주요 참가기업 나서 투르크메니스탄 주요 국영기업들과 가스 및 석유화학 등 화공플랜트와 관련한 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4 중앙아 3개국 경제사절단은 산업통상자원부 및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등 정부 주요 관계부처 주관이며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 목적 중 하나인 경제협력을 담당할 주요 기업들이 포함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제사절단 일정 첫 날인 지난 10일, 수도 아쉬하바트에 소재한 오구즈칸 대통령궁에서 진행된 대한민국-투르크메니스탄 '공동성명 및 MOU 서명식'에 참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 투르크멘가스(Turkmengas)와 '갈키니쉬 가스전'(Galkynysh Gas Field) 4차 개발 사업에 대한 기본합의서(FA)를 체결했다.

본 체결식에는 두 나라 정상인 윤 대통령,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막삿 바바예프 투르크멘가스 회장이 참석했다.

해당 사업은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최우선 순위로 선정한 사업이며 수도 아쉬하바트에서 동남쪽 약 350㎞ 지점에 위치한 갈키니쉬 가스전 내 30개의 가스정(Gas Well) 개발과 연 100억 입방미터 규모의 천연가스 처리시설 및 부대시설 공사 등을 포함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FA 체결에 따라 기본설계용역(FEED)을 포함한 설계·구매·시공(EPC)에 대한 본 계약 수주에 한발 더 다가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 투르크멘히미야(Turkmenhimiya)와 키얀리 폴리머 공장 정상화 사업 2단계에 대한 협력계약(CA)도 체결했다.

본 체결식도 두 나라 정상과 홍 대표, 도브란겔디 사바예프 투르크멘히미야 회장이 서명했다.

수도 아쉬하바트 북서쪽 약 500㎞ 지점에 위치한 키얀리 폴리머 공장은 2018년 준공됐지만 현재는 운전을 멈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키얀리 폴리머 공장 정상 가동을 위해 1단계 사업인 기술 감사(Technical Audit)를 이미 진행 중이며 기술감사의 결과를 토대로 연내 복구사업(2단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복구사업 종료 뒤에는 운전원 양성, 운전 매뉴얼 정립 등 다방면의 지원을 포함한 운영·유지보수(O&M) 사업(3단계)도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협력계약을 통해 키얀리 폴리머 공장 정상화 사업 2단계의 본 계약 체결과 3단계 O&M 사업 연계 수주를 기대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중앙아시아에서 오랜 기간 동안 축적한 사업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중앙아시아 경제협력 관계 강화에 일조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 관련 사업의 본 계약을 성사시켜 글로벌 플랜트 건설 강자의 면모를 입증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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