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한국학교서 호신용 스프레이 살포…수십명 경상

김서영 기자 2024. 6. 1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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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한국학교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 속 인물은 기사 본문과 무관

일본 도쿄 신주쿠구 한국학교에서 학생이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려 수십명이 다쳤다.

11일 도쿄 한국학교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날 오전 9시30분쯤 교내에서 학생이 장난으로 방범스프레이를 살포하여 몇 학생들이 신체이상을 호소한 바, 학교는 학생 안전을 위해 119 구급대 지원요청을 하여 관련학생 치료를 위해 병원에 이송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 학교에 재학 중인 한 중학생이 호신용 스프레이를 실수로 뿌렸다. 이 가스가 에어컨을 통해 퍼지면서 사고가 일어났다. 이에 30명 이상이 부상을 호소했다.

이 사건으로 해당 학교에 구급차와 경찰차 12대 이상이 파견됐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부상자들은 눈 부위 통증을 호소하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증상은 경미하다고 구조대원은 전했다.

도쿄 한국학교는 “관련 학생 보호자와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그 외 학생들은 안전한 상태다.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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