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6마일 타구 쾅!’ 김하성, 역전 적시타로 오클랜드전 승리 견인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6. 1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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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경기 8번 유격수 선발 출전, 1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 기록했다.

김하성은 내친김에 2루까지 달렸지만, 안두하의 2루 송구가 정확히 전달되며 아웃됐다.

오클랜드 선발 에스테스는 5이닝 8피안타 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선전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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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경기 8번 유격수 선발 출전, 1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3이 됐다.

네 차례 타석에서 모두 생산적인 모습 보여줬고 팀은 6-1로 이겼다. 35승 35패로 다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김하성은 이날 역전 타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4회말이 가장 빛났다. 1-1로 맞선 1사 2루에서 오클랜드 선발 조이 에스테스를 상대했다.

1-0 카운트에서 2구째 90.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강타, 106.6마일의 총알같은 타구를 날렸다.

타구 각도가 13도로 낮아 담장을 넘기기에는 어려웠지만, 상대 좌익수 미겔 안두하의 키를 넘기기에는 충분했다. 2루에 있던 잭슨 메릴이 여유 있게 홈으로 들어왔다.

김하성은 내친김에 2루까지 달렸지만, 안두하의 2루 송구가 정확히 전달되며 아웃됐다.

7회에도 타점을 추가했다. 1사 만루에서 미첼 오타네즈를 상대로 1-0 카운트에서 2구째 높게 들어온 98.9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강타, 외야로 날려 희생플라이를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딜런 시즈가 2회초 타일러 소더스트롬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지만, 3회말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4회 김하성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5회말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우측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격차를 벌렸다.

김하성은 4회 2루타를 노렸지만, 2루에서 아웃됐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타티스는 이 홈런으로 연속 안타 기록을 16경기로 늘렸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7회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했다. 무사 만루 기회에서 도노번 솔라노의 밀어내기 볼넷, 잭슨 메릴의 중전 안타, 김하성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더했다.

오른 고관절 부상을 안고 있었던 매니 마차도는 5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 4타수 2안타 1삼진 기록했다. 주루는 아직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지만, 타격으로 팀에 기여했다.

선발 시즈는 6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오클랜드 선발 에스테스는 5이닝 8피안타 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선전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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