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왕' 김하성, 승리타점으로 팀 승리 견인…볼넷도 2개 추가해 팀내 1위 고수!

이상희 기자 2024. 6. 1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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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진출 후 매 여름마다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던 김하성(29. 샌디에이고)이 올해도 같은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오클랜드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 유격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상대팀 선발투수 조이 에스테스(23)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볼넷을 얻어 진루했다.

이날 김하성은 오클랜드를 상대로 1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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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 후 매 여름마다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던 김하성(29. 샌디에이고)이 올해도 같은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오클랜드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 유격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의 첫 번째 타석은 2회말 원아웃 주자 1, 2루 득점권 상황에 찾아왔다. 김하성은 상대팀 선발투수 조이 에스테스(23)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볼넷을 얻어 진루했다. 하지만 후속타자들이 침묵해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두 번째 타석은 4회말 원아웃 주자 2루 상황에서 만들어졌다. 김하성은 상대팀 같은 투수 에스테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 상황에서 2구, 90.4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1타점 적시안타로 만들었다.

올 시즌 김하성의 33타점째를 만들어낸 이 안타의 타구속도는 무려 106.6마일이나 나왔을만큼 배트 중심에 제대로 맞은 정타였다. 하지만 2루까지 내달리던 김하성은 태그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세 번째 타석은 6회말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찾아왔다. 김하성은 상대팀 바뀐 투수 션 뉴컴(31)을 상대로 무려 10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볼넷을 얻어 진루했다. 올 시즌 벌써 34번째 볼넷으로 김하성의 뛰어난 선구안이 돋보인 타석이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타자 중 가장 많은 볼넷을 기록하고 있다.

김하성의 네 번째 타석은 7회말 원아웃 주자 만루 상황에 만들어졌다. 김하성은 상대팀 바뀐 투수 미첼 오타네즈(27)를 상대로 1볼 상황에서 2구 98.9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 쳤지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물러나며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하성은 오클랜드를 상대로 1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3이 됐고,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734를 기록 중이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어 오클랜드를 6-1로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35승 35패를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다시 5할 승률에 복귀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사진=김하성©MHN스포츠 DB, 샌디에이고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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