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기후변화·드론 등 미래 원자력 위협 대응 논의

원자력안전규제정보회의 11~12일 경주서 개최

원안위, 2023 원자력안전규제정보회의 개최 (서울=연합뉴스) 임승철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이 20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신뢰받는 원자력 안전: 디지털과 함께하는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열린 '2023 원자력안전규제정보회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6.20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1일부터 이틀간 경북 경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4 원자력안전규제정보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규제정보회의는 원안위와 원자력 분야 산학연 관계자들이 안전 기술 현안과 규제정보를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 회의는 기후변화와 드론, 사이버 공격 등 미래 위협에 대비하는 원자력 안전에 대한 대응 현황과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유국희 원안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원자력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정부와 산학연 소통 및 공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무환 전 포스텍 총장은 '미래 규제수요 및 위협 대비 원자력 안전 확보 방안'을 주제로 특별강연했다.

전문가 주제발표 특별세션과 정책 좌담회도 열렸다.

둘째 날 기술 세션은 15개 분과로 구성돼 기후변화, 불법 드론 대응 방향 등 기술적 현안을 심층 토론한다.

유 위원장은 "급변의 시대에 원자력 안전을 지속해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존 규제체계를 넘어서는 혁신적인 접근과 산학연과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규제정보회의가 원자력 안전의 미래와 대응 방향에 대한 관계기관의 의지와 역량을 결집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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