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노조 출범한다…편의점 업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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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서 편의점 업계 최초로 노동조합(노조)을 출범한다.
11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전국사무금융서비스 노동조합 BGF리테일지부' 설립총회가 12일 열릴 예정이다.
당시 노조 측은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 노조에 우선 가입한 후, BGF리테일 지부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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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총회 뒤 노조 규모·향후 계획 등 공개 전망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서 편의점 업계 최초로 노동조합(노조)을 출범한다.
11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전국사무금융서비스 노동조합 BGF리테일지부' 설립총회가 12일 열릴 예정이다. 이날 지부 운영 규정 제정의 건과 지부 초대 임원 선출의 건에 대한 모바일 찬반 투표가 이뤄진다. 현재 초대 임원으로는 지부장과 사무국장이 입후보한 상태다.
앞서 BGF리테일 노조 설립을 원하는 직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익명 대화방에 모여 대표를 정하고, 4월19일부터 노조원 신청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노조 측은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 노조에 우선 가입한 후, BGF리테일 지부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BGF리테일의 노조 설립에 대한 논의는 2020년에도 있었지만 무산된 바 있다.
노조 가입원들은 직급에 따라 매월 2만~4만원의 조합비를 납부하게 된다. 현재 수백 명이 가입한 상태로, 구체적인 노조 규모 등은 설립총회 이후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계획 등도 총회 뒤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CU는 점포 수와 영업이익 측면에서 편의점 업계 1위다. 최근 점포 수 1만8000개를 돌파, 지난해 말과 비교해 230여 개 매장을 늘렸다. 매출 1위인 GS25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음에도 올해 성과급 규모를 전년 대비 30%가량 줄였다. BGF리테일의 지난해 매출은 8조2000억원, 영업이익 2532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2022년 대비 7.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958억원이다. 전년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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