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잤는데 또 졸려..." 기면증 대표 증상은?

김주미 2024. 6. 1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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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면증'은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낮게 갑자기 졸음이 몰려오거나 잠들어 버리는 질환으로, 자칫하면 일상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유진 교수는 최근 기면증의 대표 증상에 대해 소개했다.

이유진 교수는 기면증을 "충분히 잠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주간 졸림을 특징으로 하는 병"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기면증의 세 번째 증상으로 '잠 들 때, 깰 때 환각'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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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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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면증'은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낮게 갑자기 졸음이 몰려오거나 잠들어 버리는 질환으로, 자칫하면 일상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유진 교수는 최근 기면증의 대표 증상에 대해 소개했다.

이유진 교수는 기면증을 "충분히 잠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주간 졸림을 특징으로 하는 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면증의 첫 번째 증상으로 '나도 모르게 잠드는' 현상을 꼽았다.

이 교수는 "충분히 잤는데도 졸리다. 수면 발작이라고 해서 나도 모르게 잠이 든다"며 "(기면증 환자들은) 남들이 자지 않는 순간에 잔 경험이 많다. 서서 잠들거나 말하다가 잠든다"고 말했다.

두 번째 증상으로는 '탄력발작'을 언급했다. 이 교수는 "감정적으로 자극받았을 때, 확 웃길 때. 이럴 때 몸이나 얼굴, 무릎의 기운이 탁 풀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기면증의 세 번째 증상으로 '잠 들 때, 깰 때 환각'을 설명했다. 그는 "잠이 들려거나 깨려 할 때, 방 안에 있는 옷걸이 같은 게 헛것처럼 보이거나 뭔가 들리는 것 같은 증상"이라며 기면증 환자 가운데 환각을 경험하는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마지막으로 기면증은 낮에 매우 졸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면증을 겪으면) 낮에는 엄청 졸린 데 밤에 수면의 질도 떨어진다.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기본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기면증 환자는 총 6646명으로, 대부분 30세 이전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정 수준의 기면증을 평생 경험하는 환자도 있지만, 증상이 느리게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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