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女배우 “수술로 뇌 상당부분 잃었다”, 해고될까봐 걱정[해외이슈]

곽명동 기자 2024. 6. 1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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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아 클라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드라마 ‘왕좌의 게임’,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로 유명한 에밀리아 클라크(37)가 두 차례의 뇌동맥류 수술을 받는 동안 겪었던 심리적 고통을 털어놓았다.

클라크는 2011년 ‘왕좌의 게임’ 첫 번째 시즌과 두 번째 시즌 촬영 사이에 발생한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바 있다.

그는 10일(현지시간) 빅이슈와 인터뷰에서 “뇌 손상을 입으면 극적인 수준으로 자아에 대한 감각이 바뀌기 때문에 모든 불안감이 하룻밤 사이에 네 배로 늘어난다”면서 “내가 드라마에서 해고당하는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클라크는 2013년에 또다시 뇌동맥류를 앓아 두 번째 수술을 받았다.

앞서 그는 2022년 BBC '선데이 모닝'과의 인터뷰에서 “뇌의 상당 부분을 잃었다”면서 “나는 그렇게 살아남을 수 있는 극소수의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클라크는 다른 뇌손상 피해자들의 회복과 정신 건강을 돕기 위해 자선 단체인 ‘세임유(SameYou)’를 설립했다.

그는 “삶에 대한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만성 질환을 앓는다는 것은 너무나 쇠약하고 외로운 일이다”라면서 “뇌 손상으로 가장 크게 느꼈던 것 중 하나는 지독한 외로움이었는데, 우리는 이것을 극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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