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액면분할 첫날 소폭 상승…S&P·나스닥 최고치
[앵커]
인공지능 칩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가 액면분할 후 첫 거래에서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또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보도에 임민형 PD입니다.
[리포터]
현지시간 10일,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보다 0.75% 상승해 121.7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1,208.88달러였다가 장 마감 후 액면가치가 10분의 1로 줄어들면서 120.88달러로 조정됐습니다.
이번 주식 분할에 따라 지난 6일 장 마감 시점에 엔비디아 보통주를 보유한 주주는 보유 주식 수가 10배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브라이언 멀버리 / 잭스 투자매니지먼트 매니저> "엔비디아가 훌륭한 전략적 움직임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점에 주가를 좀 더 접근하기 쉽게 만드는 10대1 분할을 했습니다. 단기적으로 엔비디아에 추진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날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 2조 9,958억 달러로, 다시 3조 달러에 근접해 2%대 하락을 이어간 애플을 제치고 2위 자리에 복귀했습니다.
한편 뉴욕증시는 이번 주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을 앞둔 경계심에도 기술주 중심의 투자 심리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S&P500과 나스닥은 이날 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민형입니다. (nhm3115@yna.co.kr)
#엔비디아 #액면분할 #뉴욕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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