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다·부·부티에 ‘상위 랭커 총출동’ 마이어 클래식, 13일 개막…김효주 등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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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024시즌 개막 이후 우승 가뭄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대회 전초전'에서 다시 우승의 문을 두드린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1월부터 2024시즌 14개 대회가 열리는 동안 한 번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어서 이번 대회에선 우승자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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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는 1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천638야드)에서 열리는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300만 달러)으로 이어진다.
2024시즌 15번째 대회로,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직전 주간에 열려 출전하는 선수들에겐 샷 감각을 조율할 기회로 여겨진다.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고진영(6위)은 출전하지 않는 가운데 김효주와 양희영, 최혜진 등이 이번 대회에 나선다.
양희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가 공동 3위로 마쳤고, 김효주는 5위, 최혜진은 공동 8위에 오른 바 있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1월부터 2024시즌 14개 대회가 열리는 동안 한 번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어서 이번 대회에선 우승자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LPGA 투어 시즌 개막 후 14개 대회 무승은 16번째 대회에서 첫 승을 거뒀던 2000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좋지 않은 흐름이다.
김효주, 양희영, 최혜진 외에 전인지, 지은희, 이미향, 안나린, 이정은, 임진희 등이 나서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2014년 시작해 올해로 10회째(2020년 미개최)를 맞이한 마이어 클래식에선 2014년 이미림, 2016년 김세영, 2018년 유소연이 정상에 올랐다.
코르다는 US여자오픈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1라운드에서 한 홀에서만 7타를 잃는 '셉튜플 보기'를 써내는 등 난조를 보이며 하위권으로 떨어졌고, 2라운드에선 타수를 지켰으나 결국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다시 메이저대회 출전을 앞두고 컨디션 점검에 나서는 코르다는 마이어 클래식에선 2021년 이후 3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그는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여자 PGA 챔피언십까지 제패한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 시즌 허리 부상으로 고전하는 세계랭킹 2위 릴리아 부(미국)는 3월 말 포드 챔피언십 이후 2개월여 만에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고, 세계랭킹 3위 셀린 부티에(프랑스)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마지막 날 무려 11타를 줄이는 대역전극으로 LPGA 투어 첫 승을 달성한 린네아 스트룀(스웨덴)은 2연승에 도전하며,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는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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