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긴장, 푸틴 방북설 속 다음주 서울서 한중 외교안보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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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달 말께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다음주 서울에서 첫 한중 외교안보 대화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여러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중은 다음주 초 서울에서 외교안보대화를 개최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다.
지난달 26일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에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총리의 회담에서 양국은 고위급 외교안보 대화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는데 그 첫 회의가 이번에 열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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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달 말께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다음주 서울에서 첫 한중 외교안보 대화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여러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중은 다음주 초 서울에서 외교안보대화를 개최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다. 지난달 26일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에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총리의 회담에서 양국은 고위급 외교안보 대화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는데 그 첫 회의가 이번에 열리는 것이다. 외교부에서는 차관이, 국방부에서는 국장급 관료가 참석하는 2+2 형태의 협의체다. 한중은 지난 2013년과 2015년 국장급으로 외교안보대화를 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차관급으로 격상해 처음 개최한다.
중국 측에서는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 양자 업무를 담당하는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참석하고, 한국에서는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이 카운터파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북한의 정찰위성발사와 대남 오물풍선 살포, GPS 교란 공격과 한국 탈북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와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으로 한반도 긴장이 높아진 상황에서, 양국이 이에 대해서도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푸틴 방북을 앞둔 북러협력에 대한 양국의 입장, 중국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대만문제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박민희 선임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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