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과밀' 전주 에코시티, 미산초 설립 추진…"찬반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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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의 대표적인 인구 밀집 지역인 에코시티 내 초등학교 추가 설립이 재추진되고 있다.
11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주교육지원청은 에코시티 내 제3의 초등학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전주교육지원청은 에코시티 반경 1㎞ 인근의 작은학교인 미산초를 어울림학교 분교장으로 바꾸고 에코시티 내 제3 초등학교 부지에 미산초를 신설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전주교육지원청은 본격적인 계획 추진을 위해 7월 초 전주 미산초의 에코시티 이전·신설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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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초 미산초의 에코시티 이전·신설 찬반 투표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의 대표적인 인구 밀집 지역인 에코시티 내 초등학교 추가 설립이 재추진되고 있다.
11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주교육지원청은 에코시티 내 제3의 초등학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대규모 공동주택이 잇따라 들어선 에코시티의 경우 현재 초등학교가 2개교에 불과해 '과밀 학급'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입주를 시작한 에코시티 데시앙 15블록(748가구)의 초등학교 학생 240여명이 약 1㎞ 가량 떨어진 인근 초등학교에 배정됐다.
특히 앞으로 3~4년 내 더샵 16블록(576가구), 한양수자인 디에스틴(268가구)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어 주민들의 학교 신설 요구가 커지고 있다.
전주교육지원청은 에코시티 반경 1㎞ 인근의 작은학교인 미산초를 어울림학교 분교장으로 바꾸고 에코시티 내 제3 초등학교 부지에 미산초를 신설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학생의 본교·분교 선택권 존중, 도심과 농촌이 어우러진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최첨단 시설 구비, 재정 지원금 10년간 총 6억원 지원 등이다.
이를 통해 저출산으로 인한 폐교나 통폐합 위기에서 벗어나 학교의 역사와 전통을 지키는 것은 물론 에코 지역의 과대 학교 분리와 작은학교의 장점을 유지해 지역과 학교가 상생하는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교육지원청은 본격적인 계획 추진을 위해 7월 초 전주 미산초의 에코시티 이전·신설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학교 이전을 위해 학생·학부모를 비롯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전주교육지원청은 투표에 앞서 1·2차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전주교육지원청은 찬반 투표에서 찬성이 나올 경우 곧바로 도교육청 자체 투자 심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설계에 돌입할 계획이다.
전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찬반 투표에서 찬성이 50%를 넘으면 36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며 "계획한 대로 일정이 진행되면 2026년 하반기 건립 공사를 시작해 2028년 3월 개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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