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새 동료 가능성 사라졌다…1480억 파격 제안에도 매각 거부

강동훈 2024. 6. 1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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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이 최근 계약 만료로 떠난 킬리안 음바페(25·레알 마드리드)를 대체하기 위해 최우선으로 고려했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나폴리) 영입에 실패하는 모양새다.

PSG가 나폴리에 이적료 1억 유로(약 1480억 원)를 제안하면서 협상 테이블을 차렸지만, 올여름 크바라츠헬리아를 매각할 계획이 전혀 없는 나폴리가 협상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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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이 최근 계약 만료로 떠난 킬리안 음바페(25·레알 마드리드)를 대체하기 위해 최우선으로 고려했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나폴리) 영입에 실패하는 모양새다. PSG가 나폴리에 이적료 1억 유로(약 1480억 원)를 제안하면서 협상 테이블을 차렸지만, 올여름 크바라츠헬리아를 매각할 계획이 전혀 없는 나폴리가 협상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PSG는 올여름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하는 건 어렵다고 판단해 포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PSG는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와 접촉해 연봉 750만 유로(약 111억 원)에 5년 계약 등 구체적으로 논의를 나누며 긍정적인 분위기로 흘러갔지만, 결과적으로 나폴리가 크바라츠헬리아 매각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 영입에서 손을 뗐다.

실제 나폴리는 올여름 크바라츠헬리아를 매각할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수 구단들과 연결되고 있는 빅터 오시멘(25·나폴리)의 이적은 허용하더라도, 크바라츠헬리아만큼은 반드시 붙잡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에게 새로운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기간을 기존 2027년에서 2028년까지 1년 더 연장하고 연봉은 150만 유로(약 22억 원)에서 400만 유로(약 59억 원)까지 인상할 예정이다.

PSG는 올여름 음바페가 FA(자유계약) 신분으로 떠나는 게 확정되자, 지난 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일찌감치 공격수 보강을 계획했다. 이런 PSG의 최우선 순위는 음바페와 같이 상대 진영에서 다양한 기술과 파괴적인 오른발 킥 능력으로 공격포인트를 생산하는 데 능한 크바라츠헬리아였다. PSG는 이후 크바라츠헬리아 측과 접촉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고, 나폴리에 1억 유로를 제안하면서 본격적으로 영입에 나섰다.

일각에선 나폴리가 핵심인 크바라츠헬리아를 붙잡고 싶은 의지가 강하지만, 한편으로는 1억 유로라는 거액을 제안받은 만큼 이적을 수락할 가능성도 있고 내다봤다. 특히 나폴리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클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한 터라 수익이 예년보다 떨어져 막대한 이적료 수익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그 가능성은 배가됐다. 자연스레 크바라츠헬리아가 올여름 PSG 유니폼을 입는 분위기였다.

PSG는 하지만 나폴리가 ‘NFS(Not For Sale·판매 불가)’를 선언함에 따라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이 무산되면서, 자연스레 다른 타깃으로 선회할 것으로 보인다. PSG는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하파엘 레앙(25·AC밀란)과 마커스 래시퍼드(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이스 디아스(27·리버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22·아스널) 등을 대체 후보로 올려놓으면서 꾸준히 모니터링해왔다.

한편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 2017년 디나모 트빌리시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로코모티프 모스크바와 루스타비, 루빈 카잔, 디나모 바투미 등을 거쳐 지난 2022년 나폴리에 입단했다. 이적 첫 시즌 그는 공식전 43경기 동안 14골 17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34경기에 출전해 12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나폴리가 3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에 세리에A 올해의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사진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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