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김민재 경쟁자 또 오나···뮌헨, 요나탄 타 이어 첼시 유망 센터백 영입 관심→이미 초기 협상 진행 중
바이에른 뮌헨이 또 새로운 센터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엔 첼시의 유망한 수비수 리바이 콜윌(21)이 후보로 떠올랐다.
영국 ‘트리뷰나’는 11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스포츠’에 의하면 바이에른 뮌헨이 첼시의 수비수 리바이 콜윌의 영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이미 초기 협상이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콜윌은 바이에른이 오랫동안 지켜본 선수다. 현재 바이에른은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센터백 요나탄 타에 이어 콜윌을 2번째 영입으로 고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콜윌은 첼시의 미래로 평가받는 유망한 센터백이다. 첼시 유소년팀 출신인 그는 허더즈필드 타운,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면서 성장했다. 왼발잡이 센터백인 콜윌은 백3와 백4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기량을 갖췄고 특히나 후방 빌드업 능력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 1군에 합류한 콜윌은 2029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하면서 재능을 인정받았다. 큰 기대를 안고 첼시에서의 첫 시즌을 보낸 콜윌은 비록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나서진 못했으나 센터백과 레프트백을 오가며 여전히 좋은 기량을 입증했다.
최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떠나고 엔조 마레스카가 새롭게 부임하면서 콜윌은 다음 시즌 첼시의 주전으로 중용 받을 것이 더 유력해졌다. 마레스카는 높은 점유율을 기반으로 하는 백3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하기에 콜윌이 왼쪽 스토퍼로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그런 가운데 뮌헨이 콜윌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뮌헨은 이번 시즌 센터백들의 부상과 부진이 반복되면서 수비진이 흔들렸고 12년 만에 무관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새롭게 부임한 뱅상 콤파니 체제에서 가장 먼저 센터백 포지션의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을 이끈 핵심 타와 구두 합의를 마쳤다는 보도가 나왔고 거기에 더해 콜윌까지 노리고 있는 상태다.
김민재에겐 좋지 않은 소식이다. 뮌헨은 김민재를 포함해 4명의 센터백이 있는 상황에서 타와 콜윌까지 합류하게 된다면 추가적인 방출은 불가피하다.
물론 현재로선 김민재가 콤파니 체제에서 중용 받을 가능성이 크기에 당장 방출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까진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민재가 남아도 여전히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기에 분명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소식은 아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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