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22대 국회와 다른 대화·타협 정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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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11일 전반기 의장 임기 종료를 앞둔 정례회에서 '협치'를 강조했다.
염 의장은 이날 제375회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경기도의회는 그동안 팽팽한 양당의 균형 속에서도 국회가 해내지 못한 숱한 협치의 사례들을 만들어왔다"며 "22대 국회가 새 임기 출발과 동시에 원구성을 둘러싼 갈등을 보이며 '협치'가 아닌 '대치'의 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도의회는 국회와 다른 결을 선보이며, 1천400만 도민 앞에 지방자치와 지방정치의 역량을 증명했으면 하는 강한 바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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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정례회서 '협치' 강조
후반기 2년, 연대·협력 당부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11일 전반기 의장 임기 종료를 앞둔 정례회에서 ‘협치’를 강조했다.
염 의장은 이날 제375회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경기도의회는 그동안 팽팽한 양당의 균형 속에서도 국회가 해내지 못한 숱한 협치의 사례들을 만들어왔다”며 “22대 국회가 새 임기 출발과 동시에 원구성을 둘러싼 갈등을 보이며 ‘협치’가 아닌 ‘대치’의 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도의회는 국회와 다른 결을 선보이며, 1천400만 도민 앞에 지방자치와 지방정치의 역량을 증명했으면 하는 강한 바람을 전한다”고 말했다.
염 의장은 “이번 회기를 끝으로 여야 지도부가 새 진용을 갖추고, 후반기 새로운 원 구성을 위한 일정에 돌입하게 된다”며 “전반기 2년간 지방의회로서는 가보지 않은 ‘최초’의 길들을 개척하며 달려왔는데, 도민들이 국회보다는 경기도의회에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에 대한 의망을 찾을 수 있도록 155분의 의원님 모두가 한 뜻으로 후반기 문을 열어달라”고 부탁했다.
염 의장은 또 “전반기 2년을 매듭짓고 후반기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시간”이라며 “도의회 156명 의원 모두가 합심해 지방 의정의 새 길을 열고자 분주히 걸음을 재촉하며 700여일의 시간을 달려왔고, 그에 대한 중간평가는 오롯이 1천400만 도민의 영역”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도민들께서 우리에게 명한 제1의 과제는 단연 ‘협치’”라며 “도의회에서 발현된 여야의 완전한 균형은 의회와 여야, 의회와 집행부 사이의 관계성을 넘어 타협과 상생으로 민생을 살피라는 도민의 집단지성”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염 의장은 지난 2년의 성과로 의회와 도, 도교육청이 만든 ‘여야정 협치위원회’를 언급했다. 지난 2년 틀을 다진 만큼 앞으로는 정책협약을 비롯해 실체적인 협치 성과들이 도민들에게 체감될 정도의 형태로 실현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여야 의원들이 후반기 정책합의문을 도출해 협치의 결실을 이뤄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31개 시·군과 경기도의회 사이에 정책 협치 모델을 마련하고,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와 상생협약을 해 도내 시·군의회와 도의회간 ‘입법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 역시 협치의 성과로 꼽았다.
염 의장은 “'지방의회법 제정' 등 아직 남은 숙원의 과제들 앞에 지방자치와 분권에 대한 비전도, 철학도 없는 국회에 강력하게 대응하며 더욱 단단한 연대와 협력을 통해 전국 지방의회를 선도하는 흐름을 잇겠다”며 “앞으로 다시 후반기 2년의 시간을 거친 뒤 임기를 마무리하는 그날, 경기도의회가 지방의회의 새로운 이정표가 됐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늘 도민 여러분의 뜻에 귀기울이며 전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경희 기자 gaeng2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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