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이번엔 대리가 100억 횡령‥금감원 현장 조사
[정오뉴스]
◀ 앵커 ▶
우리은행의 한 지점에서 100억 원 가량의 대출금 횡령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은행 직원이 대출 서류를 위조해 대출금을 빼돌린 뒤 해외 선물 등에 투자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우리은행 경남 김해지점에서 약 100억 원 규모의 금융 사고가 발생해 금융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기업 대출을 담당하는 대리급 직원은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대출금을 빼돌렸습니다.
이 직원은 빼돌린 돈을 해외 선물 등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횡령 의혹을 받는 직원의 투자 손실은 약 60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우리은행 측은 자체 내부 통제 시스템을 통해 대출 과정에서 이상 징후를 포착해 금융사고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직원은 어제 경찰에 자수했으며 은행 측은 특별 검사팀을 급파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우리은행에선 지난 2022년 4월에도 차장급 직원이 약 700여억 원을 횡령하는 사고가 발생해 징역 15년이 확정되기도 했습니다.
2년 만에 또다시 거액의 횡령이 발생한 우리은행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곧 현장 검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MBC와의 통화에서 "이르면 내일쯤 김해의 우리은행 지점에 현장검사를 나가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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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 기자(jinjo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200/article/6606714_364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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