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 尹 국빈 만찬에 송아지 고기 대접…‘젊은 그대’·‘만남’ 연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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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은 10일(현지시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을 각별한 예우를 갖춰 맞이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의 환영 행사를 소개하며 "국빈에 걸맞은 최고 예우로 맞이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곧바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만찬에서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전통 악기 연주를 선보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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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최고 예우 맞이…투르크 영부인도 특별히 참석”
[아시가바트=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투르크메니스탄은 10일(현지시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을 각별한 예우를 갖춰 맞이했다.
이날 수도 아시가바트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공식환영식에서 기마대의 호위를 받으며 대통령궁에 입장해 의장대를 사열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곧바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양국 정상은 단독 회담에 이어 확대 회담까지 모두 1시간 40분을 넘게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만남은 늘 반갑고 기대된다”며 “이번 방문이 양국 협력의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김 차장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만찬에도 참석했다.
김 차장은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부인은 송년 가족 행사에서 잠시 TV에 모습을 보인 것이 큰 화제가 될 정도로 여간해서는 공식 행사에 참석 안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함께 만찬에 나온 것은 이번 방문에 매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만찬에서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전통 악기 연주를 선보였다고 한다. 특히 ‘젊은 그대’, ‘만남’, ‘행복을 주는 사람’, ‘아리랑’ 등 다수의 한국 가요와 민속 음악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이밖에 귀한 손님에 송아지를 대접하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전통에 따라 주요리에만 4종류의 송아지 요리가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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