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의 제왕' 해리 케인, 유로2024 우승하고 득점왕 오르나

문채현 기자 2024. 6. 1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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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절친으로 유명한 '무관의 제왕'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우승컵과 함께 대회 득점왕까지 오를 수 있을 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스포츠 통계 매체 옵타는 오는 15일(한국시각) 독일에서 개막하는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케인이 가장 유력한 골든부트(대회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 후보 중 한 명이라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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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컴퓨터 분석…잉글랜드 우승 확률 1위
유러피언 골든슈 받은 케인, 득점왕 가능성도
[런던=AP/뉴시스] 잉글랜드 남자 축구대표팀의 해리 케인. 2024.06.07.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손흥민의 절친으로 유명한 '무관의 제왕'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우승컵과 함께 대회 득점왕까지 오를 수 있을 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스포츠 통계 매체 옵타는 오는 15일(한국시각) 독일에서 개막하는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케인이 가장 유력한 골든부트(대회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 후보 중 한 명이라고 11일 밝혔다.

지난 6일 옵타는 슈퍼컴퓨터의 통계 분석에 따라 유로 2024 우승 후보로 케인이 주장으로 있는 잉글랜드를 꼽기도 했다.

옵타의 예측대로라면 케인은 이번 유로 2024에서 자신의 활약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의 선전을 이끌며 무관의 한을 풀게 된다.

당시 옵타는 잉글랜드의 우승 확률을 19.9%로 점쳤다.

옵타는 "그 어떤 팀의 수비진도 스트라이커 케인을 포함해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이 주축으로 나서는 잉글랜드를 쉽게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잉글랜드는 유로에서 가장 많은 토너먼트 경기를 경험한 국가다. 지난 유로 2020 결승에선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이에 옵타 역시 "잉글랜드가 우승하기 위해선 승부차기의 저주를 깨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다음으로 우승 확률이 높은 국가로는 지난 두 번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준우승에 오른 프랑스(19.1%)와 주최국 독일(12.4%)이 뒤를 이었다.

[뮌헨=AP/뉴시스]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이 지난 4월27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 후반 16분 페널티킥으로 두 번째 골을 넣고 있다. 케인은 멀티 골을 기록해 리그 35호로 득점 선두를 질주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2024.04.28.


옵타는 잉글랜드의 우승 예측과 동시에 케인을 가장 유력한 득점왕 후보로도 뽑았다.

케인은 '2023~2024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총 36골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물론, 이번 시즌 총 44골을 올려 유러피언 골든슈(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까지 차지했다.

대표팀 공격수로서도 활약이 크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 역사상 최다 골(63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월드컵과 유로 등 메이저대회에서도 가장 많은 골(12골)을 넣었다.

케인이 대회 예선 7경기에서도 8골 2도움을 올리며 매 경기 득점 혹은 도움을 기록한 만큼 옵타는 그가 본선에서도 크게 활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르도=AP/뉴시스]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지난 10일(한국시각)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했지만 0-0으로 비겼다. 2024. 6. 9.


옵타는 케인과 함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역시 유력한 골든 부트 후보라고 전했다.

음바페는 월드컵에서 총 14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한 것은 물론, 이번 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 소속으로도 47경기에 출전해 44골을 기록했다.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도 무시 못 할 선수로 언급했다.

옵타는 "호날두는 유로에서 최다 경기 출전, 최다 골, 최다 도움 등 각종 기록을 가진 선수로, 비록 39세의 노장이지만 자신에게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을 선수"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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