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1개 상임위 즉시 가동‥나머지 7개 상임위 13일까지 구성"

더불어민주당이 어젯밤 구성한 국회 상임위원회 11곳을 즉시 가동하는 한편, 국회의장에게 나머지 7개 상임위 구성을 위해 13일 본회의 개최를 요청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법사위·과방위 등 상임위를 통해 "부처 업무보고부터 요구하고 불응 시 청문회를 추진하겠다"며 "필요한 사안들은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국회법에 따라 임시회 회기 내 대정부질문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많은 의혹이 제기된 석유개발 문제 등 한시가 급한 민생 현안들이 많다"며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해 13일 본회의를 공식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반발에 대해선 "대통령의 유례없는 14번의 거부권 행사에도 항의 한번 하지 않고 오히려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는 국민의힘이 관례를 거론할 자격이 있냐"며 "법을 어겨도 좋으니 일하지 말자는 집권 여당은 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이 법사위를 고집하는 속내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고 김건희 여사를 지키려고, 특검법을 막겠다고 '강짜'를 부리는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06705_364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