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몇 겹 접혀도 괜찮아"...식스팩 집착했던 女, 변한 사연은?

정은지 2024. 6. 1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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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록한 허리, 매끈하고 잘 다져진 복근을 자랑하기에 급급한 소셜미디어 세상에서 자신의 뱃살 접힘을 그대로 드러내는 여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올록볼록 몇겹의 뱃살을 보여주는 그의 용기가 박수를 받고 있는 이유는 다름아닌 그 마저도 한때 몸매관리에 혈안이었던 피트니스트 트레이너기 때문이다.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는 여름을 앞둔 이 시기에 그 여느때보다 소셜 미디어는 완벽하고 탄탄한 몸매를 뽐내는 인플루언서들로 넘쳐나고 있다며 이에 반해 솔직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피트니스 코치 엠마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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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트 여성, 몸매 집착으로 '몸과 운동과의 관계 건강하지 않았다' 고백...몸의 자연스러운 모양 그대로 두기로 하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지내
잘록한 허리, 매끈하고 잘 다져진 복근을 자랑하기에 급급한 소셜미디어 세상에서 자신의 뱃살 접힘을 그대로 드러내는 여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출처=엠마 SNS / 뉴욕포스트 갈무리]

잘록한 허리, 매끈하고 잘 다져진 복근을 자랑하기에 급급한 소셜미디어 세상에서 자신의 뱃살 접힘을 그대로 드러내는 여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올록볼록 몇겹의 뱃살을 보여주는 그의 용기가 박수를 받고 있는 이유는 다름아닌 그 마저도 한때 몸매관리에 혈안이었던 피트니스트 트레이너기 때문이다.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는 여름을 앞둔 이 시기에 그 여느때보다 소셜 미디어는 완벽하고 탄탄한 몸매를 뽐내는 인플루언서들로 넘쳐나고 있다며 이에 반해 솔직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피트니스 코치 엠마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6월이라는 이유만으로 '아름다운 몸'으로 보여야 한다는 압박에 맞서기위해 엠마는 자신의 '자연스러운 여름 몸매'를 자랑스럽게 공유했다. 그가 솔직히 드러낸 올록볼록 뱃살은 사뭇 평범한 우리들의 배 모습과도 같다. 이 덕분에 소셜미디어에서 '영감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엠마는 자신이 운동 코치임에도 불구하고 사회가 여성에게 거는 비현실적인 기대치와 자신을 비교하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하는 데 지쳤다고 말했다. 엠마는 운동 팁과 피트니스에 대한 솔직한 브이로그로 8만7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온라인 피트니스 코치이자 강연자, 유튜버다. 그도 이전에 식스팩을 만들겠다는 목표에 집착해 있었다. 엠마는 "오로지 매끈한 몸매를 가꾸기 위해 헬스장에서 보냈던 시간은 운동과 내 몸 관계에 있어 오히려 건강에 해로웠다"고 고백했다.

엠마 "몸매 바꾸지마라, 특정 방식으로 몸을 보여야 한다는 압박을 없애라"

이제 시간 낭비는 끝났고 선언한 엠마는 소셜 미디어에서 보는 것이 항상 진짜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자신의 몸매를 나란히 비교한 사진을 올렸다. 첫 번째 사진에서 엠마는 허리가 높은 반바지와 스포츠 브라를 착용하고 있으며, 탄탄한 복근과 수천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모델들을 연상케 한다[맨 좌측]. 다음 사진에서는 반바지를 배 아래로 끌어내린 채 앉아있을 때 배 모양이 어떻게 구르는지 보여주고 있다[가운데 사진].

엠마는 "나는 건강을 위해 운동하고 움직임을 즐기는 것을 좋아한다"며 "눈에 띄는 복근이 없어도 몸의 자연스러운 모양을 그대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 어느때보다 육체적, 정신적, 정서적으로 전반적으로 더 건강하다고 느낀다는 엠마는 "이 자연스러운 몸에서 나는 행복하고, 강하고, 유능하고, 성취감을 느끼고, 영양이 풍부하며, 활력과 자신감이 넘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팔로워들에게 굳이 여름이라고 해서 몸매를 바꾸지 말 것을 제안했다. 그는 "당신의 몸은 트렌드가 아니다. 여러분의 몸은 평생의 몸이다. 특정 방식으로 보여야 한다는 압박감을 없애고 자신의 최고의 상태를 느끼기 위해 노력하라"고 조언했다.

뱃살, 셀룰라이트, 튼살 있다고 건강하지 않다는 건 아냐...자연스러운 관리는 필요

이어 엠마는 "건강한 몸에도 '뱃살', '셀룰라이트', '튼살'이 있을 수 있다"며 "얼마나 날씬하고 탄탄한지 배의 모양보다 그저 살아가고 존재하는 것에 더 집중하라"고 말했다. 이러한 엠마의 주장에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멋지다', '영감이 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등 반응이 뜨겁다.

엠마의 말처럼 건강한 몸에도 뱃살이 있을 수 있다. 튼살이나 셀룰라이트도 마찬가지. 이런 '흠'이 있다고 해서 건강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다. 다만 자연스러움을 넘은 지나치게 많은 뱃살, 특히 내장 지방은 심장질환, 당뇨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 또한 '자연스럽게' 빼내는 일도 필요하다.

셀룰라이트는 지방 세포가 커짐에 따라 노폐물, 콜라겐 섬유, 체액 등이 엉겨 붙어 섬유화된 조직을 말한다. 울퉁불퉁해 보여 외관상 보기 안 좋지만 건강상 큰 문제를 일으키진 않는다. 다만 지방세포로 유입된 수분이나 노폐물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않으면 미세혈액순환이 어려워지고, 림프순환장애가 발생해 셀룰라이트가 더 많이 생길 수 있다. 이는 결국 혈액과 림프 순환이 잘 안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셀룰라이트를 개선하려면 결국 혈액과 림프액이 잘 순환되도록 해야 한다. △고탄수화물, 고지방, 고나트륨 식이를 하거나 △동일한 자세로 장시간 앉아있거나 △꽉 끼는 옷을 자주 입으면 혈액과 림프 순환이 방해돼 주의해야 한다.

정은지 기자 (jej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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