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차남 ‘총기 불법소지’ 배심원 토의착수… 평결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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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의 총기 불법 소지 혐의 재판이 10일 검찰과 변호인단의 최후 진술을 마치고 배심원 토의에 착수했다.
10일 뉴욕타임스(NYT)와 더힐 등에 따르면 이날 델라웨어 윌밍턴 연방법원에서 열린 헌터의 불법 총기 소지 혐의 재판은 검찰과 변호인단의 최후 진술이 끝나고 배심원단 토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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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의 총기 불법 소지 혐의 재판이 10일 검찰과 변호인단의 최후 진술을 마치고 배심원 토의에 착수했다. 이르면 11일 배심원단의 유·무죄 평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뉴욕타임스(NYT)와 더힐 등에 따르면 이날 델라웨어 윌밍턴 연방법원에서 열린 헌터의 불법 총기 소지 혐의 재판은 검찰과 변호인단의 최후 진술이 끝나고 배심원단 토의에 들어갔다. 최후 진술에서 검찰은 “헌터가 (총기 서류) 양식에 (마약 중독자가) ‘아니다’라고 적었을 때 그는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인지하고 있었다”며 “이 재판이 헌터가 중독자 또는 총기 불법소지자라는 것을 입증하지 못하면 어느 누구도 중독자나 총기 불법소지자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헌터는 마약 중독 사실을 밝히지 않고 허위로 서류를 작성, 지난 2018년 10월 권총을 구매한 뒤 11일 동안 이를 소지한 혐의로 기소됐다.
반면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변호인 측은 “그가 총기를 구매할 당시에는 마약 중독 상태가 아니었고, 헌터의 실제 약물 사용은 총기를 구입한 후 한 달 동안 목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이 ‘추측과 의심’에 해당하는 주장에 ‘마술사의 속임수’(magician’s trick)를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헌터의 직접 진술은 이뤄지지 않았다. 배심원단의 유·무죄 평결은 하루 이틀 새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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