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 무력 점령 나서면… 美 드론 수천기 띄워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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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무력으로 대만 점령에 나설 시 미국은 수천 기의 드론을 배치해 대만해협을 건너는 중국군을 방해하겠다는 '지옥도'(hellscape)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파파로 사령관은 "중국의 유력한 전략은 경고 없이 대대적인 공격으로 대만을 압도하는 것이다. 이러한 전략을 좌절시키는 열쇠가 바로 '지옥도' 계획"이라며 "중국 함대가 대만해협을 이동하기 시작하면 미군은 수천 척의 무인 잠수함과 무인 수상함, 공중 드론을 배치해 대만과 미국, 협력군이 전면 대응에 나설 시간을 벌겠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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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박세희 특파원 saysay@munhwa.com
중국이 무력으로 대만 점령에 나설 시 미국은 수천 기의 드론을 배치해 대만해협을 건너는 중국군을 방해하겠다는 ‘지옥도’(hellscape)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미 워싱턴포스트(WP)의 외교·안보 전문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은 10일 칼럼에서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한 새뮤얼 파파로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이 같은 전략이 미군의 ‘플랜 A’라고 전했다. 파파로 사령관은 “중국의 유력한 전략은 경고 없이 대대적인 공격으로 대만을 압도하는 것이다. 이러한 전략을 좌절시키는 열쇠가 바로 ‘지옥도’ 계획”이라며 “중국 함대가 대만해협을 이동하기 시작하면 미군은 수천 척의 무인 잠수함과 무인 수상함, 공중 드론을 배치해 대만과 미국, 협력군이 전면 대응에 나설 시간을 벌겠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만해협을 ‘무인 지옥’으로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3월 미 국방부는 무인 수상함과 드론 구비를 위한 ‘복제기’ 프로그램에 10억 달러(약 1조4000억 원)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만약 다량의 드론이 제때 준비되지 않으면 미 해·공군 자산이 심각한 손상을 입을 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 등 역내 동맹국들의 개입으로 전쟁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 ‘워게임’의 결과라고 로긴은 설명했다. 한편 중국은 남중국해에 독자 개발한 생체 모방형 잠수정들을 실전 배치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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