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 통합 1호 ‘국립경국대학교’ 내년 3월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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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안동대와 경북도립대가 '국립경국대학교'로 통합해 내년 3월 공식 출범한다.
이는 학령인구감소와 수도권 쏠림현상 등으로 생존 위기에 내몰린 지방대 구조조정과 혁신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첫 통합 사례다.
경북도는 국립경국대가 지역 정책, 산업 수요를 반영한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연계하면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안동대와 경북도립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은 2026년 또는 2027년 출범을 목표로 통합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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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국립안동대와 경북도립대가 ‘국립경국대학교’로 통합해 내년 3월 공식 출범한다. 이는 학령인구감소와 수도권 쏠림현상 등으로 생존 위기에 내몰린 지방대 구조조정과 혁신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첫 통합 사례다.(문화일보 3월 25일자 1·10면 참조)
경북도는 교육부가 두 대학 통합을 최근 승인해 내년 3월 1일자로 국립경국대로 새로 탄생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립경국대는 경북도를 대표하는 종합국립대학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교육부는 통합 타당성과 통합 이후 특성화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했다.
통합 대학본부는 4처 1국 1본부로 설치되며 안동캠퍼스에는 4개 단과대학(11개 학과 ), 예천캠퍼스에는 1개 단과대학(4개 학과)을 둔다. 내년 신입생은 올해보다 116명이 줄어든 총 1539명(안동캠퍼스 1429명, 예천캠퍼스 110명)을 선발한다. 신입생은 내년부터 매년 줄어들며 오는 2028년에는 1378명을 뽑는다.
또 안동캠퍼스는 인문·바이오·백신 분야 지역 전략산업을 육성하는 과제를 맡고 예천캠퍼스는 지역 공공수요 기반 인재양성을 통한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을 한다. 경북도는 국립경국대가 지역 정책, 산업 수요를 반영한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연계하면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국립안동대와 경북도립대의 통합은 전국에서 유일한 국·공립대 통합 선도모델”이라며 “지역 사회 구성원과 함께 경북 발전을 선도하는 공공형 대학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글로컬대학30 사업 1차 공모 평가에서 10개를 최종 선정했다. 당시 통합을 전제로 국립안동대·경북도립대를 비롯해 강원대·강릉원주대, 부산대·부산교대, 충북대·한국교통대 등 4개가 지정됐다. 국립안동대와 경북도립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은 2026년 또는 2027년 출범을 목표로 통합을 추진 중이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교육부가 세계적 수준의 지방대 육성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30곳을 선정해 1곳당 5년간 국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올해 2차 공모 평가에서 비수도권 20개(33개 대학)를 통합·연합형 등으로 예비 지정했으며 이르면 오는 8월 10개 내외를 글로컬대학30으로 최종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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