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대법원서 최악 결과 나와도 당이 해체될 일 없어…목표는 수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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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창당 100일을 맞은 11일 대법원 선고를 앞둔 것과 관련해서 "최악의 결과가 나오더라도 받아들이고, 당이 해체되거나 붕괴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 앞에서 조국혁신당 창당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악의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혁신당의 의석수는 여전히 12석이고, 여전히 원내 3당, 혁신당을 찍은 690만표는 그대로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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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김 여사 무혐의 이해 안돼
윤석열 정부와 품격있게 싸우겠다
조국·박범계·추미애 모인 국방위 흥미진진”
조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 앞에서 조국혁신당 창당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악의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혁신당의 의석수는 여전히 12석이고, 여전히 원내 3당, 혁신당을 찍은 690만표는 그대로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권익위원회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해 무혐의를 결정했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김 여사는 처벌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아예 검찰 수사의뢰가 안됐다”며 “김영란법은 공직자의 배우자, 자녀에 대한 처벌규정이 없다. 이 부분을 다투고 있다”고 했다.
앞서 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권익위가 ‘여사권익위’가 됐다”며 “내딸(조민)은 재학중인 대학원에서 장학금을 받았다. 김영란법에 공직자의 자녀에 대한 제재규정이 없음에도 검찰과 하급심 법원은 공직자인 아버지가 그 액수만큼 재산상 혜택을 보았기에 직접 받은 것과 마찬가지라는 이유로 기소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하급심은 ‘해석’을 통해 처벌을 확장권했는데, 김영란법 적용대상인 공직자, 언론인, 교사 등의 자녀 중 독립생계 상태가 아닌 자녀가 장학금을 받으면 모두 처벌대상이 된다”며 “납득이 되지 않아 상고했다.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수용할 것이나 이런 ‘해석’에 결단코 동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강원도당 창당대회 당시 ‘수권정당이 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런 목표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정당이 아니다”며 “혁신당은 객관적인 실력이나 조직이 모자라 수권정당이 아니다. 대중적으로 인정받아 대중정당이 되고, 수권정당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4·10 총선에서 당선돼 22대 초선 의원이 된 조 대표는 “배우려고 열심히 노력 중에 있다”며 “초선이라고 해서 국회에서 하려고 한느 일을 자제할 생각은 없다고 생각한다. 행동을 건방지게 한다거나 오만하게 한다는 취지가 아니라 우리 정강정책을 펼치는 데 머뭇거릴 생각이 없다는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조국혁신당이 나오면 중도층이 거북해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그런 결과가 안나왔다”며 “중도층이 진보와 보수 사이 어딘가 기계적 중립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정치공학적 편견이 있는 것이다. 중도층도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겠다고 결정해서 혁신당이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만나는 수많은 중도라고, 보수라고 자처하는 분들도 ‘잘 싸우고 있다, 더 싸워라’라고 이야기 하신다”며 “저는 품격있게 (윤석열 정부와) 싸울 것이다. 그게 정치공학적으로 우리 사회의 중도층도 원하는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조 대표는 22대 전반기 국회에서 국방위원회에 상임위가 배정된 것에 대해 “대권행보와는 무관하다”며 “당대표로서 전당대화와 시도당 창당으로 일정이 많아 부담이 적은 곳이 국방위다. 또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냈던 세명 조국·박범계·추미애 세명이 국방위에 갔다. 흥미진진하지 않을까”라고 웃어 보였다.
조 대표는 기자간담회에 앞서 진행된 100일 기념행사에서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며 “조국혁신당도 국민 여러분의 사랑과 돌봄 속에 잘 자라고 있다. 늘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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