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SON도 좋아요" 토트넘, 유로 2024 출격 '4총사' 공개…아쉬움 남은 매디슨, 포로의 '눈물'

김성원 2024. 6. 1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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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매디슨과 페드로 포로는 아쉬움이 컸다.

각각 잉글랜드와 스페인대표팀에서 탈락, 유로 2024 출전이 불발됐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유로 2024를 함께한다.

토트넘은 11일 SNS를 통해 '우리의 유로 2024 대표들'이라며 4명의 얼굴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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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토트넘 SNS
EPA 연합뉴스
토트넘 SNS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제임스 매디슨과 페드로 포로는 아쉬움이 컸다. 각각 잉글랜드와 스페인대표팀에서 탈락, 유로 2024 출전이 불발됐다.

특히 매디슨은 잉글랜드대표팀의 '1호 탈락'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인 토트넘에 단 한 명의 잉글랜드대표가 없는 점은 충격이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유로 2024를 함께한다.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2024가 15일(이하 한국시각) 막을 올린다. 토트넘은 11일 SNS를 통해 '우리의 유로 2024 대표들'이라며 4명의 얼굴을 공개했다. '행운을 바란다'는 응원도 잊지 않았다. '캡틴' 손흥민도 '좋아요'를 눌렀다.

유로 2024를 누비를 토트넘 소속 선수는 미키 판 더 펜(네덜란드), 굴리엘모 비카리오(이탈리아), 라두 드라구신(루마니아), 피에르 에미 호이비에르(덴마크) 등이다. 올 시즌 토트넘 최고 영입인 판 더 펜과 비카리오, 드라구신은 생애 첫 메이저 대회를 경험한다.

특히 판 더 펜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소년의 꿈'이라는 글과 함께 네덜란드 유니폼을 입을 자신의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네덜란드 볼렌담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를 거쳐 지난해 여름 토트넘의 품에 안겼다. 이적료는 4300만파운드(약 750억원)였다.

EPL과는 첫 만남이었지만 적응에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판 더 펜은 두 차례 햄스트링 부상으로 발목이 잡혔지만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강력한 센터백 조합을 구축했다.

그는 토트넘의 활약을 앞세워 지난해 10월 A매치 데뷔에 성공했다. 1m93의 장신 수비수인 판 더 펜은 네덜란드 U-21대표팀의 주장으로도 활약하며 '제2의 반 다이크'로 기대를 받았다.

주발이 왼발인 그는 최고 강점인 스피드를 앞세워 센터백 뿐만 아니라 왼쪽 풀백을 소화할 수 있다. 판 더 펜은 최근 두 차례의 평가전에서 모두 왼쪽 풀백을 소화했다. 네덜란드는 유로 2024 조별리그에서 프랑스를 비롯해 오스트리아, 폴란드와 함께 D조에 속해 있다.

골키퍼 비카리오는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맹활약하며 지난 3월 이탈리아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5일 튀르키예와의 평가전에선 풀타임 소화했다.

비카리오는 잔루이지 돈나룸마(파리생제르맹)의 백업으로 대기할 가능성이 높다. 이탈리아는 스페인, 크로아티아, 알바니아와 함께 B조에 포진해 있다.

올해 1월 토트넘에 둥지를 튼 드라구신은 로메로, 판 더 펜의 빛에 가렸지만 루마니아에선 간판 센터백이다. 최근 두 차례의 평가전에도 모두 선발 출전했다.

드라구신은 A매치 17경기에 출격했다. 루마니아는 E조에서 벨기에,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와 충돌한다.

이번 여름 토트넘과 이별이 유력한 호이비에르는 덴마크의 간판 수비형 미드필더다. A매치 77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이번 시즌 토트넘 주전 경쟁에서 밀렸지만 A대표팀에선 입지가 단단했다. 덴마크는 C조에서 우승후보 잉글랜드를 비롯해 슬로베니아, 세르비아와 격돌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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