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수수료 부담에" 이디야커피점주協, 배달 메뉴 가격 인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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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 점주협의회가 배달 수수료 인상에 따른 가맹점 수익 개선을 위해 본사에 배달 메뉴 판매가 인상을 요청했다.
이디야커피 본사는 "협의회의 요구 사항이 담긴 공문은 받았지만, 배달 메뉴 판매가 인상을 검토하는 단계는 아니다"며 "현재 배달·매장 판매가 이원화 및 배달 메뉴 판매가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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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 본사 "배달 메뉴 가격 인상 계획 없어"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이디야커피 점주협의회가 배달 수수료 인상에 따른 가맹점 수익 개선을 위해 본사에 배달 메뉴 판매가 인상을 요청했다.
협의회 요청에도 이디야커피 본사는 배달 메뉴 판매가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향후 계획도 없다는 입장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점주협의회는 7~9일 점주협의회 회원 중 단체 소통방에 입장한 점주 599명을 대상으로 '배달앱 내 판매가 이원화' 여부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184명 중 178명(96.7%)이 전 메뉴 또는 일부 메뉴의 판매가 인상에 찬성했다.
구체적으로 전 메뉴의 배달 메뉴 판매가를 인상해야 한다는 응답은 32.6%, 베이커리, RTD·RTE 배달판매가를 인상해야 한다는 응답은 64.4%에 달했다.
배달판매가 인상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6명(3.2%)에 불과했다.
협의회는 이런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를 10일 이디야커피 본사에 전달하고 '즉각적인 개선'을 요구했다.
협의회가 배달판매가 인상을 요구한 것은 최근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배달플랫폼의 수수료가 큰 폭으로 오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물가 인상, 인건비 상승, 고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에 더해 배달 수수료까지 오르자 점주협의회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배달 메뉴 판매가 인상 요구에 나선 것이다.
이디야커피 본사는 "협의회의 요구 사항이 담긴 공문은 받았지만, 배달 메뉴 판매가 인상을 검토하는 단계는 아니다"며 "현재 배달·매장 판매가 이원화 및 배달 메뉴 판매가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디야커피 본사 측은 "해당 설문조사는 3000여 개 매장 중 180여점 점주들만 참여한 단순 설문조사 결과로 더욱 신중한 내부 검토가 필요하다"며 "가맹점주 수익 개선과 매출 활성화를 위해 모든 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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