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00억 횡령' 우리은행 내일 현장검사 착수

금융감독원이 2년 만에 거액의 횡령 사고가 발생한 우리은행에 대해 내일 현장검사에 착수합니다.

금감원은 우리은행 김해지점에서 발생한 100억 원 규모 횡령 사고와 관련해 현장검사를 벌여 정확한 사고 경위와 책임 소재를 파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우리은행으로부터 사고 경위에 대한 보고를 받았고 은행검사1국이 현장검사를 맡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장검사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고, 본점과 김해지점을 동시에 조사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은행에선 지난 2022년 4월에도 차장급 직원이 707억 원을 횡령하는 사고가 발생해 해당 직원이 재판에 넘겨져 징역 15년형을 받기도 했습니다.

700억 원이 넘는 대규모 횡령 사고가 발생한 지 2년 만에 또다시 금융사고가 발생하자 금감원도 우리은행의 '내부통제 실패'를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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