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민주당 일방적으로 국회 운영하면 재의요구권 명분 강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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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관계자가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국회를 운영하면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의 명분은 더욱 강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오늘 KBS와 통화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헌정사상 초유의 국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을 강행한 것과 관련해 "동네 마을을 운영하는 데도 관례가 있는데 대한민국 국회를 운영하면서 관례를 무시하겠다는 건 위험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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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관계자가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국회를 운영하면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의 명분은 더욱 강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오늘 KBS와 통화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헌정사상 초유의 국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을 강행한 것과 관련해 "동네 마을을 운영하는 데도 관례가 있는데 대한민국 국회를 운영하면서 관례를 무시하겠다는 건 위험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제1당이 국회의장을 맡으면, 제2당이 법사위원장을 맡는 관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평화민주당 총재 시절에 여야가 확립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민주당이 법사위원장까지 가져갔다는 건 다른 상임위원장을 가져간 것보다 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해 과정을 안 따지겠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너무 많은 힘을 가졌기 때문에 그 힘을 일방적으로 사용하려고 하면 정부와 여당이 할 수 있는 건 저항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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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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