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리그] “타 대회서 따라올수 없는 강점 있다” GNG 최대건 대표가 바라본 i리그

서호민 2024. 6. 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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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대회에서는 따라올 수 없는 i리그만의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i리그 관계자는 "올해 인천 지역 참가팀들 중에서 GNG 팀이 유일하게 3개 지역에 참가 신청을 했다. 승패보단 꾸준히 경기를 치르며 경험을 쌓는 팀이다. 지도자부터 선수들 대부분이 농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열정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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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G 농구교실 최대건(41) 대표
[점프볼=서호민 기자] “타 대회에서는 따라올 수 없는 i리그만의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9일 인천 국일정공 체육관에서 ‘2024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농구 i-League’가 개막했다. 올해는 U12, U15, 여초부, 여중부 등 4개 종별에 걸쳐 진행된다. 이들은 1라운드를 거쳐 순위를 가린 후 2라운드 플레이오프를 치러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i리그에 출전한 팀들 중에는 유일하게 GNG는 미추홀구, 부평구, 남동구 등 인천 지역 내에서 열리는 3개 리그에 모두 참가한다. 타 팀에 비해 객관적 전력이 그리 강하지는 않지만, 농구를 즐기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는 만큼 i리그 활성화에 큰 영향을 끼치는 팀이다.

i리그 관계자는 “올해 인천 지역 참가팀들 중에서 GNG 팀이 유일하게 3개 지역에 참가 신청을 했다. 승패보단 꾸준히 경기를 치르며 경험을 쌓는 팀이다. 지도자부터 선수들 대부분이 농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열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최대건 대표를 중심으로 지난 2013년 개원한 GNG 농구교실은 인천과 김포 지역을 연고로 현재 본점인 인천 원당점과 검암, 김포 등 3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비선수 출신이지만 열정 하나만으로 10년 넘게 농구교실을 운영 중인 최대건 대표는 “처음 개원했을 때만 해도 ‘맨땅에 헤딩’ 같았다. 시작은 영어체육이었는데 농구가 너무 좋아 농구로 업종을 변경했다”며 “선수 출신이 아니라 초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었지만, 열정 하나로 꿋꿋이 버텼다. 이후 후배 친구들이 합류했고 지금은 본점인 인천원당점 뿐만 아니라 김포, 검암 지역에서도 지점을 운영 중”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인천은 총 3개 지역에서 i리그가 개최될 정도로 농구 열기가 뜨거운 도시 중 하나다. i리그 역시 올해로 창설 3년 차를 맞이, 1, 2년차 때 습득한 노하우와 구성원들의 피드백을 통해 이제는 리그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최대건 대표는 i리그의 순기능에 대해 “물론 아직 완벽할 수는 없지만 지난 1, 2년차 때 겪어본 바로는 타 대회에서는 따라올 수 없는 i리그만의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올해는 3개 지역에 참가 신청을 했다. 특히 미추홀구 리그에서는 올해부터 여자부 종별도 신설됐는데 저희 역시 최근에 여자 아이들의 성장에 중점을 두고 있어 올해 더욱 의욕적인 자세로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i리그를 통해 농구에 재미를 느껴 엘리트 학교로 진학한 선수가 2명이 있다. 그 친구들 모두 엘리트 학교로 진학해 적응도 잘하고 제 몫을 잘하고 있다. 이것 또한 I리그의 순기능이 아닐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 대표는 “성적이 좋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성적보다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게 참 좋은 것 같다. 경기 뿐만 아니라 유튜브 중계, 이벤트, 경품 등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즐길거리가 많지 않나. 집으로 돌아갈 때 하나라도 더 얻어가는 느낌”이라며 “i리그를 통해 농구에 관심을 갖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올해 역시 마찬가지로 더 많은 아이들이 i리그에 참가하며 농구의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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