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48골' 손흥민, 중국전 멀티골 쏘면 2위 황선홍과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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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A매치 50번째 득점 고지를 노린다.
지금까지 손흥민은 A매치 126경기에 출전해 48골을 넣었다.
중국전서 2골을 추가한다면 황선홍(50골)과 함께 역대 A매치 득점 공동 2위가 된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싱가포르전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7-0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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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A매치 50번째 득점 고지를 노린다.
김도훈 임시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키 플레이어는 역시 손흥민이다. 김도훈 감독은 전날(10)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에서는 손흥민이 키플레이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도 손흥민에 대한 준비를 할 것이다"라면서 "하지만 상대가 준비를 하더라도 손흥민은 이를 뚫을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고, 자신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음을 실어줬다.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은 A매치 50호 골을 정조준했다. 지금까지 손흥민은 A매치 126경기에 출전해 48골을 넣었다. 중국전서 2골을 추가한다면 황선홍(50골)과 함께 역대 A매치 득점 공동 2위가 된다. 해트트릭을 기록한다면 단독 2위로 등극한다,
현재 기세는 누구보다 좋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싱가포르전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7-0 승리를 견인했다. 이번 득점으로 A매치 3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손흥민은 "기록을 보유한 분들, 기록을 깨려는 현역 선수들 모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거론되는 것도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최선을 다했고, 많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팬들 덕분에 꾸준히 오래 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표팀은 많은 것을 요구하는 자리다. 모두가 바라보고 꿈꾸며, 노력해서 얻어내더라도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라를 대표해서 뛴다는 것은 몸 하나 바쳐도 부족하다고 느낀다. 이런 기록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며, 도움을 준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팀플레이를 통해 손흥민을 막겠다고 전했다. 브란코 이반코비치 중국대표팀 감독은 "한국에는 수준 높은 탑클래스, 월드클래스 선수가 많다. 이 선수들을 막기 위해서는 팀적으로, 선수단이 다 같이 협조해서 (한국을) 막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A매치 최다 득점자는 58골을 넣은 차범근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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