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렐릭, ‘IT 및 통신 업계 옵저버빌리티 현황 보고서’ 발간

김우용 기자 2024. 6. 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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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우용 기자)뉴렐릭은 IT 및 통신 업계 옵저버빌리티 현황 보고서(State of Observability for IT and Telecommunications report)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IT 및 통신 업계의 옵저버빌리티의 도입 현황 및 비즈니스 가치와 관련된 유용한 인사이트 및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2023 옵저버빌리티 전망’과 연계해, 423명의 기술 전문직 종사자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IT 및 통신 기업 조직들의 도전과제는 많은 비용을 야기하는 ‘서비스 중단’을 해결하는 것이며, 다양한 팀 간 협업 및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옵저버빌리티를 도입하고 있다.

IT 및 통신업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옵저버빌리티 주요 역량(자료: 뉴렐릭)

옵저버빌리티 도입의 주된 요인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 개발(48%) ▲AI 기술 도입(43%) ▲멀티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마이그레이션(40%) ▲고객경험 관리에 대한 집중도 향상(39%) 등의 트렌드가 꼽혔다. 55%의 응답자가 옵저버빌리티의 협업 및 의사결정 개선 혜택에 주목해 현재 많은 IT 및 통신 기업 조직이 옵저버빌리티의 비즈니스 가치를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 데이 뉴렐릭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5G 시장들이 여럿 위치하고 있으며,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IT 및 통신 기업은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에 대한 끊임없는 압박을 받고 있고, 이러한 기업은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해 비즈니스를 계속 성장시켜야 하며, 그 핵심에는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의 모든 측면을 보고,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옵저버빌리티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AI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견고하고 비용 효율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해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약 절반에 가까운 43%의 IT 및 통신 기업은 AI 기술을 옵저버빌리티 도입의 동인으로 지목했다. 기업이 AI 환경에 옵저버빌리티를 통합하면, 다양한 환경에 분산된 데이터 세트 관리 및 운영 효율성 향상과 관련된 도전과제 해결을 촉진함으로써 기술 혁신을 선도할 수 있다. 옵저버빌리티는 기업 내 다양한 팀이 텔레메트리 데이터를 이해하고 평균복구시간(MTTR)을 단축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개발자가 통합개발환경(IDE)에서 코드 수준의 오류를 쉽게 수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성공적인 AI 활용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이는 더 많은 자동화를 통한 신속한 알람 및 향상된 장애 탐지 및 해결을 지원한다.

타 업계와 비교 시, IT 및 통신 기업은 서비스 중단이 발생하는 빈도가 잦다. 실제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서비스 중단을 경험하는 비율이 37%로 전체 업계 평균(32%)보다 높다. 또한 연간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야기되는 비용의 중간값은 1,271만 달러(한화 약 175억 167만 원)에 달한다. 이러한 통계 결과는 더욱 정밀하고 포괄적인 모니터링 및 신속한 문제 해결 기능이 시급하게 필요함을 보여준다.

아울러 복수의 모니터링 툴을 사용하는 비율이 업계 평균(63%)보다 높으며, 3분의 2 이상(69%)이 옵저버빌리티를 위해 4개 이상의 툴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엔지니어링 팀이 사업의 다양한 측면을 더 잘 이해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서비스 중단 또는 고객 경험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너무 많은 툴들을 넘나들며 상당한 시간 및 비용을 소모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56%의 응답자가 통합된 단일 옵저버빌리티 플랫폼을 선호하고, 5분의 2 이상(41%)이 내년에 서로 다른 툴들을 통합하며 옵저버빌리티 투자를 극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시스템 보안은 모든 산업의 필수 요소지만, 특히 중요 인프라를 운영하는 IT 및 통신 기업에겐 그 중요성이 더 높다. 보고서에서는 대부분의 응답자(96%)가 2026년 중반까지 보안 모니터링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답해 시스템 보안 유지보수가 최우선 과제임을 보여줬다.

보안과 더불어 새로운 방식으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게 하는 디지털 고객 경험(DCX)은 기업이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항이다. 이러한 기회를 십분 활용하기 위해 IT 및 통신 제공업체는 디지털 경험 모니터링(DEM)을 기반으로 실사용자 모니터링(RUM)을 기능을 활용해 성능 및 안정성을 추적 및 최적화하며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약 절반에 달하는 45%의 IT 및 통신 업계 응답자가 향후 1~3년 안에 신세틱(synthetic) 모니터링을 배포할 것으로 예측되며, 36%는 모바일 모니터링을, 23%는 브라우저 모니터링을 배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터 페자리스 뉴렐릭 최고 디자인 및 전략 책임자는 “현재 IT 및 통신 업계는 큰 변화를 겪고 있으며, 레거시 인프라를 운영하는 기업 조직이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의 비즈니스와 빠른 속도로 경쟁하기 위해선 기존의 인프라 현대화를 통해 민첩한 디지털 혁신 이니셔티브를 구현해야 한다”며 “고객들은 현재와 동일하거나 더 높은 서비스 수준에서 6G, 엣지 컴퓨팅, AI와 같은 신기술의 이점을 누리길 기대하며, 풀스택 옵저버빌리티는 이러한 고위험 환경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활용하는 IT 및 통신 제공업체는 진화된 기술로 수익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우용 기자(yong2@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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