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측정 거부' 김정훈, 벌금 확정에도 뻔뻔..팬미팅 강행 후 "고마워요" [스타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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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UN 출신 가수 겸 배우 김정훈이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최근 또다시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어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받았지만, 김정훈은 별다른 자숙 없이 활동하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
김정훈은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날에도 팬들과 소통하는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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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강경묵 판사는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김정훈에게 지난달 24일 벌금 10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약식명령은 재판 없이 벌금·과태료 등을 처분하는 절차다. 약식명령을 받은 당사자는 불복할 경우 약식명령문을 송달받은 후 일주일 이내에 정식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
앞서 김정훈은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3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일원동 남부순환로 부근에서 앞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김정훈에게 음주측정을 요구했으나 그는 3차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김정훈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입건했다.
김정훈의 음주운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1년 7월 30일 오전 10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나와 리스한 벤츠 승용차를 200m 운전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최근 또다시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어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받았지만, 김정훈은 별다른 자숙 없이 활동하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
김정훈은 이번 음주운전 사고 이후인 지난 1월 19일과 20일 양일간 일본 오사카, 도쿄에서 생일 기념 팬미팅을 진행했다. 또 지난달 4일에는 일본 콘서트, 지난 7일부터 9일까지는 한국 팬미팅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김정훈은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날에도 팬들과 소통하는 행보를 보였다. 그는 10일 개인 계정에 "고마워요 이번에 못온 분들도 담엔 함께 해요"라며 최근 행사에 참가해 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김정훈은 지난 2000년 UN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해 '평생', '파도', '선물' 등의 히트곡을 발매했다. 또한 서울대학교 치의예과 출신으로 알려졌던 그는 tvN 예능 프로그램 '문제적 남자'에 출연하기도 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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