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6월에 가볼만한 곳…통영 당포성지·거제 구조라성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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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통영 당포성지와 거제 구조라성 등 역사 속 격전의 현장 2곳을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11일 소개했다.
당포성지는 통영시 산양읍 바닷가 언덕에 있다.
통영시 서쪽 끝에 있는 당포성지에서 해 질 무렵 바라보는 바다는 더 운치가 있다.
구조라성은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항 뒤쪽 언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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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통영 당포성지와 거제 구조라성 등 역사 속 격전의 현장 2곳을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11일 소개했다.
당포성지는 통영시 산양읍 바닷가 언덕에 있다.
조선 성종 21년(1490년)에 쌓아 조선 수군이 조선 후기까지 사용했다.
임진왜란 때 왜군이 당포성을 일시 점령했지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당포해전에서 크게 이겨 되찾았다.
언덕에 위치한 당포성지에 오르면 푸른 단지와 함께 탁 트인 통영 바다를 볼 수 있다.
통영시 서쪽 끝에 있는 당포성지에서 해 질 무렵 바라보는 바다는 더 운치가 있다.
지는 해에 비쳐 붉게 물든 바다를 가로지르는 배와 일렁이는 바다는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킨다.
구조라성은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항 뒤쪽 언덕에 있다.
당포성지와 마찬가지로 성종 21년에 조선시대 왜적 침입을 막고자 쌓은 산성이다.
마을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울창한 대나무숲 사이로 난 길이 보이고 그 길을 통과하면 이내 구조라성이다.
왼쪽으로 구조라 해수욕장, 오른쪽으로 구조라항이 보이는 풍경이 일품이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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