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병해충 적기에 공동 방제" 임실군, 약품 지급 완료

김종효 기자 2024. 6. 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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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이 고추 병해충 공동방제를 통해 고추 재배농가를 지원한다.

11일 군에 따르면 고추의 주요 병해충인 탄저병과 꽃노랑총채벌레, 담배나방 등을 방제하고자 고추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한 공동방제 약제공급이 완료됐다.

군 관계자는 "최근 기온 상승에 따른 고추의 주요 해충 발생 밀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는 공급된 공동방제 약제를 이용해 정밀 예찰과 적기 방제로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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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의 한 고추 재배농가에서 군이 지원한 병해충 방제약품을 살포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임실군이 고추 병해충 공동방제를 통해 고추 재배농가를 지원한다.

11일 군에 따르면 고추의 주요 병해충인 탄저병과 꽃노랑총채벌레, 담배나방 등을 방제하고자 고추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한 공동방제 약제공급이 완료됐다.

군은 고추의 안정생산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고추 병해충 공동방제 지원사업'으로 관내 고추 재배면적인 407㏊의 방제사업비 1억8000만원을 편성했다. 이어 농가별 고추 재배면적에 따른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병해충공동방제협의회를 개최해 약제를 선정, 살충제 1종과 살균제 1종을 지원했다.

주요 방제 대상인 꽃노랑총채벌레는 5월 상순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6월에서 7월까지 극성을 부리는 해충으로 주로 꽃 속에서 서식한다. 잎을 흡즙해 뒤틀린 모양의 기형으로 만들고 칼라병이라 불리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를 매개한다.

담배나방은 역시 5월 중순부터 발생해 과실 속으로 들어가 종실을 가해하며 피해를 주고 이에 따라 피해를 입은 과실은 연부병에 걸리거나 부패해 대부분 낙과됨으로써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알에서 깨어난 유충이 곧바로 과실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약제살포 적기를 포착하기가 매우 어렵고 파고 들어가기 이전에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일단 유충이 과실 속으로 파고 들어가면 방제 효과가 떨어진다.

고추 탄저병은 고온다습한 조건(온도 29도 이상, 습도 90% 이상)과 비바람에 의해 쉽게 확산되며 주로 고추 열매에 발생하고 연녹색의 작은 병반이 점차 둥근 겹무늬로 확대돼 검게 썩어 들어감으로써 수량 손실에 큰 피해를 준다. 특히 고추 생육이 왕성해지는 6월 중하순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장마철인 7~8월에 급속히 증가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고추 생산 및 수량 확보를 위해서는 발병 전에 예방 위주의 사전방제가 필수다. 날씨 예보에 따라 적기에 방제해 병원균의 밀도를 줄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군 관계자는 "최근 기온 상승에 따른 고추의 주요 해충 발생 밀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는 공급된 공동방제 약제를 이용해 정밀 예찰과 적기 방제로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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